라이벌 칭호도 민망… '164km' 오타니-사사키, 150km도 힘겨운 한국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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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21)가 체코전에 164km/h를 던졌다.
첫 경기 호주전 선발투수로 나선 고영표는 130km/h 중, 후반대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하지만 고영표를 제외해도 한국 선발투수들의 패스트볼 속도는 너무 느렸다.
체코전 선발투수 박세웅은 149.3km/h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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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사사키 로키(21)가 체코전에 164km/h를 던졌다. 오타니 쇼헤이(28)도 이탈리아를 상대로 164km/h를 뿌렸다. 150km/h도 힘겨운 한국 투수들과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3 WBC 2라운드(8강) 이탈리아와 홈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WBC 4강에 진출했다. 5회 연속 WBC 4강 무대에 올랐다.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4.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2회초 선두타자 비니 파스콴티노에게 6구 시속 102마일(164.15km) 패스트볼을 던져 도쿄돔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일본 대표팀에게 164km/h 패스트볼은 낯설지 않다. 이미 사사키가 체코전에 최고구속 164km/h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이번 대회 구성된 4명의 선발투수(오타니, 사사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다르빗슈 유) 중 2명이나 160km/h 중반대 패스트볼을 뿌린 것이다. 일본 대표팀 투수진의 높은 수준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일본의 라이벌로 불리던 한국 야구 대표팀은 초라한 구속을 드러냈다. 첫 경기 호주전 선발투수로 나선 고영표는 130km/h 중, 후반대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일본 선발진들과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이었다.
물론 고영표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잠수함투수다. 공의 속도보다는 움직임을 통해 상대 타자를 잡아내는 유형이다. 공의 속도로만 고영표와 일본 선발투수들을 비교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고영표를 제외해도 한국 선발투수들의 패스트볼 속도는 너무 느렸다.
일본전 선발투수 김광현은 최고구속 148.8km/h에 그쳤다. 체코전 선발투수 박세웅은 149.3km/h에 머물렀다. 중국전 원태인은 149.1km/h를 기록했다. 다들 150km/h의 벽도 제대로 넘지 못한 셈이다.
투수의 무기는 다양하다. 패스트볼의 속도가 그 투수의 능력을 전부 대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투수들은 구속 외에도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에서도 일본에 밀렸다. 그야말로 완패였다.
2006 WBC와 2009 WBC에서 총 4승4패로 팽팽하게 맞섰던 한국과 일본. 하지만 14년 만에 만난 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크게 벌어져있었다. 한국 선발진은 일본 선발진에 비해 너무 초라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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