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신규 SUV 없다…우루스로 충분"

람보르기니가 신규 SUV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SUV 우루스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신규 SUV를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17년 출시된 우루스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2024년 람보르기니 전체 판매 1만 687대 중 절반 이상을 우루스가 차지했다. 

페데리코 포스키니 람보르기니 마케팅 및 영업 책임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루스보다 큰 SUV는 람보르기니 고유의 스포츠카 감성을 잃게 된다"며 "추가 SUV 출시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SUV가 너무 커지면 더 이상 람보르기니가 아니다"라며 "포르쉐처럼 다양한 SUV 라인업을 갖추는 것은 람보르기니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키니 책임은 "실용성과 성능이 절묘하게 결합된 모델이 바로 우루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우루스 SE'는 최고출력 789마력, 최대토크 95.5kg·m 성능을 발휘한다.

람보르기니는 전기차 라인업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9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는 2+2 GT 형태로, 성능과 디자인에서 모두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여성 고객 확대에도 노력 중이며 현재 전체 고객 중 여성은 5~6%에 불과하지만, 한국 등 일부 시장에서는 이미 5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SUV 시장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길을 선택했으며 이는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