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 오토블로그가 분석한 7가지 매력

지프 랭글러: 사랑할 수밖에 없는 7가지 이유 (오토블로그 리뷰 분석)

SUV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지프(Jeep)’와 ‘랭글러(Wrangler)’라는 이름은 익숙할 것입니다. 한때 SUV를 ‘짚차’라고 불렀을 정도로 지프는 SUV의 대명사였죠. 랭글러는 지프의 대표 모델로서, 군용차에서 파생된 오프로드 특화 보디 온 프레임 타입의 중형 SUV입니다. 누가 봐도 험난한 오프로드에 어울리는 차량이지만, 놀랍게도 랭글러는 지프 내에서 그랜드 체로키 다음으로, 스텔란티스 전체 차량 중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인기 모델입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과연 지프 랭글러는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을까요?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Autoblog)’의 리뷰를 통해 2025년형 지프 랭글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7가지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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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감소에도 여전한 인기

모회사인 스텔란티스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프는 여전히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때 지프의 간판 모델이었던 랭글러는 현재 그랜드 체로키에 밀려 판매량 1위를 내주었지만, 미국 시장에서만 113,000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는 가격 상승, 경쟁 모델의 등장, 그리고 랭글러의 매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의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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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지프 랭글러, 사랑할 7가지 이유
1. 수동 변속기의 짜릿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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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는 여전히 펜타스타 V6 엔진에 수동 변속기를 제공합니다. 4기통 터보 및 4Xe 모델에는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지만, 285마력과 260lb-ft의 토크를 뿜어내는 V6 엔진과 수동 변속기의 조합은 특히 오프로드에서 짜릿한 운전 경험을 선사합니다. 랭글러의 픽업트럭 버전인 글래디에이터는 더 이상 수동 변속기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랭글러는 수동 변속기를 원하는 운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경쟁 모델 중에서는 포드 브롱코만이 수동 변속기를 제공합니다.

2. 혁신적인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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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랭글러는 인테리어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스텔란티스의 직관적인 유커넥트 5 시스템과 연동되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새롭게 탑재되었습니다. 특히, 스크린의 위치가 인상적입니다. 수직으로 배치되어 시선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대신, 수평으로 배치되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3. 전후륜 솔리드 액슬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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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는 전후륜에 솔리드 액슬을 적용하여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합니다. 험로, 깊은 웅덩이, 경사진 지형 등 험난한 환경에서 각 차축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타이어가 지면과의 접촉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솔리드 액슬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장 가능성이 적어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선호됩니다. 포장도로에서는 승차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지프는 수십 년에 걸쳐 랭글러의 오프로드 성능을 개선해왔습니다.

4. 자유로운 개방감, 다양한 탑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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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는 소프트탑, 하드탑, 그리고 스카이 원터치 슬라이딩 선루프 등 다양한 탑 옵션을 제공하여 운전자에게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스카이 원터치 슬라이딩 선루프는 소프트탑을 지붕 뒤쪽으로 밀어 넣어 개방감을 극대화하며, 측면 패널을 탈거하면 완전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포드 브롱코 역시 다양한 탑 옵션을 제공하지만, 랭글러의 스카이 원터치 슬라이딩 선루프는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개방감을 제공합니다.

5. PHEV(4Xe) 모델의 놀라운 오프로드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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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무겁고 복잡한 기술이 적용된 지프 랭글러 4Xe 모델이 오프로드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입니다. 4Xe 루비콘 모델은 일반 루비콘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합니다. 375마력과 470lb-ft의 강력한 토크는 추가된 무게를 충분히 상쇄합니다. 전기 모드로 오프로드를 주행할 수도 있지만, 험난한 지형에서는 주행 거리가 짧아질 수 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주행 방법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스스로 작동하도록 맡기는 것입니다. 참고로, 2025년부터 지프는 강력한 392 헤미 엔진을 라인업에서 제외했습니다.

6. 변치 않는 멋, 개성 넘치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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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랭글러의 스타일을 약간 수정하거나 색상을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랭글러는 오랜 시간 동안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지켜왔습니다. 또한, 랭글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커스터마이즈되는 차량 중 하나입니다. 순정 상태의 랭글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타이어, 휠, 서스펜션, 아머, 조명 등 거의 모든 부분을 튜닝하거나 교체할 수 있습니다. 랭글러를 위한 애프터마켓 산업은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이는 랭글러의 인기를 입증하는 증거입니다.

7. 도심에서도 즐거운 드라이빙

지프 랭글러는 도심에서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랭글러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경험입니다. 탑을 내린 채로 도심을 주행하는 모습이 다소 엉뚱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랭글러만의 매력입니다. 또한, 랭글러는 과거 군용차처럼 느리지 않습니다. 기본 모델조차도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탑을 탈거하면 더욱 경쾌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탑을 제거하고 문을 열면 마치 오토바이를 타는 듯한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결론

저렴하고 단순했던 과거의 지프는 이제 추억 속에 남았습니다. 더욱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원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의 시작 가격은 52,000달러를 넘으며, 지프 랭글러 4Xe의 기본 가격은 그보다 약간 낮습니다. 특별 패키지, 한정판, 업그레이드를 더하면 두 차량 모두 65,000달러에서 80,000달러까지 쉽게 올라갑니다.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랭글러가 제공하는 독특한 가치와 매력은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