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한국 공격력·체코 조직력 박빙” 무승부 예측[2026 북중미 월드컵]

김세훈 기자 2026. 6. 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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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업체 배당률도 승·무·패 균형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맞붙는 한국과 체코를 향한 해외 전망은 한마디로 ‘박빙’이다. 주요 언론들은 한국의 공격력과 체코의 조직력 및 높이가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내다봤고, 베팅업체들 역시 어느 한쪽의 우세를 쉽게 점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영국 BBC 축구 해설가 크리스 서턴은 한국과 체코의 경기를 1-1 무승부로 예상했다. 서턴은 “손흥민의 경험과 이강인의 창의성이 한국의 강점이지만 체코 역시 끈질기고 탄탄한 팀”이라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BBC가 활용한 인공지능(AI) 예측 역시 같은 1-1 무승부를 예상했다. 미국 CBS도 무승부일 것이라 봤는데 스코어는 2-2였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A조 분석 기사에서 한국과 체코를 대등한 수준의 전력으로 평가했다.

베팅 시장도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영국 배당률 비교 사이트 오즈체커에 따르면, 주요 베팅업체들은 한국 승리와 체코 승리에 거의 동일한 배당률을 책정했다. 한국과 체코의 배당률이 거의 같다는 것은 베팅업체들이 두 팀의 승리 가능성을 비슷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무승부 배당률도 승패가 갈리는 경우와 유사하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로 분류되는 셈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한국 승리와 체코 승리 가능성이 각각 35% 안팎, 무승부가 약 30%다. 오즈체커는 이번 경기를 “조별리그 경기 가운데 가장 균형이 맞는 매치업 중 하나”로 소개했다.

세계적인 베팅업체 윌리엄힐도 비슷한 관측을 내놨다. 윌리엄힐이 정한 배당률은 한국 승리 13/8, 무승부 2/1, 체코 승리 7/4다. 앞의 숫자는 적중 시 수익(원금 제외), 뒤의 숫자는 베팅금액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 8달러를 걸고 한국이 승리하면 13달러를 받는다. 체코에 4달러를 걸고 체코가 이기면 순수익은 7달러다. 두 팀 모두 베팅한 돈의 두 배가 약간 안 되는 금액이 순수익으로 주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승부 예측이 어렵다는 의미다. 예측 모델을 운영하는 스포티트레이더는 한국 48.65%, 체코 29.68%, 무승부 21.58%의 확률을 산출했다. 한국이 약간 앞설 뿐 압도적 우세는 아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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