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전 위에서 만나는 특별한 식물들의 세계, '태평염생식물원'

11만㎡ 규모의 광활한 염전에 갯벌과 식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국내 유일의 염생식물 전용 생태 교육장이에요. 유네스코 생물다양성 보전지역이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만큼, 평범한 식물원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갖추고 있죠. 오염된 환경에서는 살 수 없는 염생식물들이 모여 만들어낸 풍경은 색감도, 공기도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바닷물과 바람이 키운 식물들

이곳에서는 퉁퉁마디,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 등 염생식물 70여 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붉은색, 초록색, 보랏빛 식물들이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며 갯벌 위에 펼쳐지고, 흔히 보기 어려운 띠(삐비)도 바람에 흩날리며 자연의 숨결을 보여줍니다. 사람이 손대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자란 식물 군락이 그대로 보존된 이 생태습지는 관찰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220m 탐방로 따라 만나는 생태 체험

염전 위를 따라 조성된 약 220m의 탐방로는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어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염생식물은 물론 짱뚱어, 방게, 칠게, 고동 등 다양한 갯벌 생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생태학습 장소로 딱 좋고, 어른들에게도 느리게 걸으며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
식물원 너머까지 이어지는 체험 공간

맞은편에는 소금박물관, 염전체험장, 소금밭전망대 등도 있어 하루 코스로도 충분합니다. 직접 소금을 채취해보는 체험도 가능하고, 넓게 펼쳐진 염전 위에서 일몰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죠. 갯벌과 소금, 식물과 바람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자연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장소입니다.

-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 편의시설: 화장실 내 기저귀 교환대 있음

흙길을 걷고, 바람을 맞으며, 갯벌 생태계를 눈으로 담는 특별한 산책. 이곳에서는 식물 하나, 물살 하나까지도 소중한 여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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