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온천 여행 2일차 - 구로카와 온천마을

쿠마몬 없는 구마모토 첫날을 술로 보내고

드디어 목적지였던 구로카와? 쿠로카와? 온천마을로 출발하는 날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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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해둔 큐슈횡단버스 탑승

오전에 쿠로카와 도착하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완전 아침 일찍 탔다

탑승 위치는 도리마치스지

자리는 널널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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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을 지나가는 코스라서 풍광이 아주 멋있음

고원지대인데, 또 분화구 내부라서 더 이국적이다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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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화장실찬스로 아소역에 잠깐 정차한다

바로 전면에 보이는 아소산 나카타케의 분화구가 압도적인 비주얼로 맞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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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타임을 뒤로하고 다시 달려서 분화구의 외륜산을 열심히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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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륜산의 끝인 대관봉에 오르니
정말 아름다운 대자연이 펼쳐짐

이거 보고 언젠가 반드시 아소산에 다시 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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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개좁은산길숲길을 이리저리 구불구불 가다보니 도착한 구로카와

이 좁은 협곡에 료칸이 정말 많다

묵을 곳은 후모토 료칸 이었음

온천마을 가운데여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편해 보였고, 료칸 자체에 탕이 17개 정도 있어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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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에 짐부터 맡기고 밥먹음

스미요시 식당 가서 카츠동 조졌다

동네 자체에 식당이 많이 없어서 빠릿하게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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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조합에서 운영하는 온천패스를 써서

점심부터 체크인 시간까지 다른 료칸 온천 조지고 다님

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예전에 노천탕갤에 쓴거 시리즈에 넣어둘테니 참고

그리고 온천마을 공식 사이트도 꽤 참고할 만한 듯

구로 카와 온천 공식 사이트|구마모토 · 아소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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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두번째 온천하고 나오니 눈(을 가장한 우박)이 쏟아짐

상특) 눈비는 맞고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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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쳐맞으면서 거의 끝에 있는 오쿠노유 도착하니 햇빛이 내리 쬔다

정원에 햇빛이 쫙 들어오니 분위기가 정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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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하고 저녁까지 좀 비어서 술 빨았음

언덕 위에 니혼슈랑 이것저것 파는 상점이 있어서 거기서 샀음

마신건 나베시마 토쿠준

막상 정리하고 한잔 마시니 밥 먹으러 내려갈 시간이어서 맛만 본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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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 야스(가이세키) 시작

마블링 뒤지는 고기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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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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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도 바사시 나옴ㅋㅋ

어제 먹은건 좀 투박한 느낌의 고기였다면

이건 좀 손질된 느낌의? 요리에 가까운 느낌이었음

어제의 투박한 그 느낌이 개인적으론 더 좋았지만 둘 다 맛있었다

아 또먹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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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이 나옴

직원분이 일본어 영어 한국어 섞어가며 식재료랑 요리를 열심히 설명해줌

오랜만에 료캉의 대접받는 느낌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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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다구리에 차 나오고 SAX 종료

배빵빵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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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7종 연속 노천탕 조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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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원탕(추정)

노천탕 리뷰에도 썼는데 개씹뜨거워서 돼지샤브샤브 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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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꺼트릴겸 숙소에서 나와 동네 한바퀴 돌았음

산속이다보니 해가 엄청 일찍 지는 느낌이었다

여튼 동네가 조용한데 물소리만 들리고...

분위기가 아주 좋아서 무섭지도 않고 신나게 산책한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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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돌아와서 남은 술 다먹고 잤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조식 가이세키 먹고 탕도 더 가야하니 일찍 자게 되더라

이틀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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