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보증 잘못 서 아파트 3채 날리고 망했을 때 결혼 결심”(전현무계획2)

배효주 2024. 10. 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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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가 과거 비혼주의자였지만, 쫄딱 망하자 결혼을 결심한 사연을 밝혔다.

"왜 결혼했나"는 질문에 류승수는 "결혼은 네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결혼하려면 큰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 네가 정말 성공하거나, 쫄딱 망하거나. 그런 큰 이벤트가 왔을 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그런데 네가 지금처럼 편안하고 아무 이슈 없이 잘 살고 있으면, 아주 힘든 선택을 하기가 힘든 거다. 지금이 좋으니까"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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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전현무계획2’ 방송 캡처
MBN ‘전현무계획2’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기자]

류승수가 과거 비혼주의자였지만, 쫄딱 망하자 결혼을 결심한 사연을 밝혔다.

10월 18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는 제주살이 4년 차인 류승수를 만나 제주 로컬 맛집을 찾은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다.

현재 46세인 전현무는 류승수를 향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다. 내 나이가 만만치가 않다. 형이 나와 비슷한 나이에 결혼하지 않았나" 라 했다. 류승수는 "내가 마흔다섯에 결혼했다"면서 "나는 원래 비혼주의자였다"고 고백했다.

"왜 결혼했나"는 질문에 류승수는 "결혼은 네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결혼하려면 큰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 네가 정말 성공하거나, 쫄딱 망하거나. 그런 큰 이벤트가 왔을 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그런데 네가 지금처럼 편안하고 아무 이슈 없이 잘 살고 있으면, 아주 힘든 선택을 하기가 힘든 거다. 지금이 좋으니까"라 말했다.

"형은 어땠나"는 질문에 류승수는 "망했을 때 결혼했다"면서 "보증 잘못 서서 망했다. 아파트 3채(규모). 상대가 가족이었다. 그래서 말을 못 했다"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탓할 수 없었던 상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인생 가장 큰 고비였고, 그 고비에서 지금의 와이프를 선택했다. 지금은 예쁜 딸, 아들 낳고 이 아이들 보면서 열심히 산다. 아이들은 축복이다. 결혼 하자마자 1년째에 낳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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