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득점왕 다투던 조규성, 이렇게 안 풀릴 수가... 부상+합병증 이탈→UEL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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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의 부상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덴마크 '팁스블라데트'는 13일(한국시간) "이번 주 다수의 미트윌란 선수들이 훈련장에 복귀했으나 스타 선수 조규성이 다시 축구화 끈을 묶고 동료들과 훈련할 수 있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며 조규성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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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규성의 부상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덴마크 '팁스블라데트'는 13일(한국시간) "이번 주 다수의 미트윌란 선수들이 훈련장에 복귀했으나 스타 선수 조규성이 다시 축구화 끈을 묶고 동료들과 훈련할 수 있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며 조규성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6월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이후 합병증이 발생해 복귀일이 차일피일 밀렸다. 개막전에도 함께 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명단에서도 조규성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매체에 따르면 토마스 토마스버그 미트윌란 감독은 "우리의 평가가 그런 건 아니며 우리가 포함해야 할 최대 선수 숫자가 있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조규성을 볼 수 없다. 상태가 더 나아져 팀에서 그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그렇게 빨리 회복이 진행되지 않았다"라며 조규성을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토마스버그 감독은 이어 10월 안에 복귀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확신하기는 이르다"라고 말했고 "우리는 선수를 무한히 등록할 수 없다. 40명의 선수가 함께할 수 있었다면, 조규성도 선수 등록이 됐을 것이다"라며 UEL에 함께 가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K리그 득점왕 출신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조별리그 2차전 가나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렸고, 전 국민과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신체 조건으로도 주목을 받으면서 스타 선수가 되었다.
유럽의 관심도 있었다. 덴마크 상위권 미트윌란이 조규성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렇게 조규성의 유럽 도전은 시작됐다. 조규성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차곡차곡 공격 포인트를 쌓아 나갔다. 월드컵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해준 헤더 득점으로 덴마크를 폭격하기 시작했고, 전담 페널티킥 키커로 지정되며 리그에서 무려 13골 4도움을 올렸다.
덴마크 득점왕 경쟁에도 참여했다. 한때 득점 1위까지 올라가면서 손흥민 이후 유럽 리그 두 번째 득점왕 탄생도 기대케 했으나 시즌 막바지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아쉽게 놓쳤다. 그래도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에서 우승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조규성에게 비보가 전해졌다. 무릎 수술을 진행했는데 이후 합병증이 발생해 복귀가 더뎌졌다고 구단이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그 여파로 인해 UEL 명단에서도 제외됐는데, 복귀 후에도 조규성을 위한 자리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규성이 빠지면서 미트윌란은 그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에게 맡기고 있다. 새롭게 영입한 아담 북사는 리그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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