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인내심 폭발’ 1월 1일 되자마자, ‘최악의 부진 MF’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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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 이상 카세미루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초반 카세미루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에게 마지막 믿음을 보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공개 석상에서 카세미루에게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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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 이상 카세미루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매각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맨유 전임 수석 스카우터에 따르면, 맨유는 내년 1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카세미루를 매각할 계획이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초반 카세미루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 잦은 실수와 부진한 경기력으로 입지를 잃었고, 계속해서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에게 마지막 믿음을 보냈다. 프리시즌 기간 내내 카세미루는 훈련에 집중했고, 결실을 맺는 듯했다. 프리미어리그(PL) 개막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카세미루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공개 석상에서 카세미루에게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은 한 달도 되지 않아 뒤바뀌었다. 카세미루는 또 다시 벤치를 달구고 있다.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경기는 지난 3라운드 리버풀전이었다. 카세미루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패배의 주범이 됐다.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3분 카세미루는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 빌드업 과정에서 루이스 디아스를 향해 패스했고, 이는 곧 실점으로 이어졌다. 카세미루의 패스 미스로 인해 추격 의지를 잃은 맨유는 결국 리버풀에 0-3 참패를 당했다.
텐 하흐 감독은 끝내 카세미루를 외면했다. 그는 다음 경기에서 곧바로 ‘신입생’ 마누엘 우가르테를 기용했다. 당초 텐 하흐 감독은 우가르테가 이적시장 막판 영입된 점을 미루어, 적응 기간을 부여하려 했다. 그러나 카세미루가 심각한 경기력을 보이자, 우가르테를 곧바로 실전에 투입했다. 현재까지 텐 하흐 감독은 코비 마이누와 우가르테 3선 조합을 선호하고 있다.
입지를 완전히 잃은 카세미루다. 카세미루는 우가르테에 밀려 계속해서 로테이션, 교체 선수로 활용되고 있다. 리버풀전 이후 카세미루가 선발로 나온 경기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반슬리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포르투전밖에 없다.
결국 칼을 빼든 맨유다. 카세미루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세미루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따라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리기 전에 카세미루를 매각해,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카세미루 또한 이적을 바라는 듯 하다. 매체는 “카세미루는 시즌 초반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악몽 같은 성적을 보인 뒤, 이미 올드 트래포드와의 이별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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