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까지 전국 폭염 경보... 20일 돼야 비온 뒤 해소

김윤주 기자 2024. 9. 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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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가을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와 경기 북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전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서울에 ‘9월 폭염 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10일 사상 첫 발령 이후 이날이 두 번째다. 서울 낮 최고 기온은 34.2도까지 올랐다.

18일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을 찾은 시민들이 뜨거운 태양을 피해 그늘에 앉아 삼도판굿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날 용인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연합뉴스

연휴가 끝난 19일에도 더위가 이어지겠다. 19일 최고 체감 온도는 33~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 남부 지방에선 35도 이상까지 기온이 오르는 지역도 있어 여름을 방불케 하겠다.

19일은 오전 제주, 오후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상권에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다.

폭염 특보는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완화되거나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19~20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50㎜(많은 곳 200㎜ 이상), 서울·인천·경기·강원·세종·충남·충북 북부·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30∼80㎜(많은 곳 100㎜ 이상), 서해5도·대전·충남 남부·충북 중·남부·대구·경북·제주도 북부 20∼60㎜, 전북 10∼60㎜다.

20일 아침 최저 기온 22~27도, 낮 최고 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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