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만 켜고 걷기만 했는데”…등산족 열광하는 완주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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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성남시 ‘분당중앙공원’)

경기도 성남시는 생활권 안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손꼽힌다. 특히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분당중앙공원’은 지역 주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녹지 공간 중 하나다.

산책로와 분수, 잔디광장, 야외무대 등이 갖춰져 있어 일상 속 휴식을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공원 주변에는 성남아트센터, 중앙도서관, 탄천 종합운동장 등 문화·체육시설도 가까워 단순한 공원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한다. 도심 속에서 이처럼 쉽게 자연과 맞닿을 수 있는 환경은 성남만의 큰 강점이다.

하지만 성남의 녹색 인프라는 공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도시 외곽을 따라 이어지는 장거리 숲길, 이른바 ‘성남 누비길’이 시민들과 등산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출처 : 성남문화관광 (성남 누비길)

7개 산을 잇는 이 순환형 도보길은 단순한 등산이 아니라 ‘스마트 등산’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진화했다. 각 지점에서 스마트폰으로 인증을 받고, 전 구간 완주 시 인증서까지 발급되는 구조다.

자연 속에서 걷고, 기록하고, 성취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성남 누비길로 떠나보자.

성남 누비길, 등산의 재미 다시 쓴다

“인증도장 자동으로 찍히는 성남 62㎞ 숲길, 인증서까지 받으니까 더 뿌듯해요!”

출처 : 성남시 (성남 누비길 모바일 서비스 개시)

경기도 성남시가 시 경계를 따라 주요 산들을 둘러볼 수 있는 ‘성남 누비길’ 7개 코스(총 62.1㎞)에 대해 모바일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스탬프 여권 앱’과 연동돼 누비길 경로를 안내하고, 각 코스 지점에서 인증 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지점을 완주하면 모바일 완주 인증서도 자동으로 발급된다.

이용자들은 지정된 인증 지점에서 사진을 촬영해 앱에 업로드하면 GPS 기반 위치 정보가 작동해 자동으로 인증 도장이 발급된다.

인증 지점은 남한산성 남문(해발 370m), 검단산 갈마치고개 연리지 나무 앞(305m), 영장산 정상(413.5m), 불곡산 정상(335m), 태봉산 둔지봉 정상(318m), 청계산 이수봉 정상(545m), 인릉산 정상(327m) 등 총 7곳이다.

출처 : 성남문화관광 (성남 누비길)

완주자는 디지털 인증서 외에도 원한다면 종이 형태의 인증서를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종이 인증서(A4 크기)는 성남시청 5층 녹지과를 방문하면 발급 가능하다.

‘성남 누비길’은 총 7개의 산을 연결한 순환형 도보 코스로, 쉬지 않고 연속으로 걸을 경우 약 29시간가량 소요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일주일 정도로 나눠 코스를 천천히 완주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이번 모바일 안내 도입으로 등산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인증 도장을 받는 재미를 더해 완주에 대한 성취감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성남문화관광 (성남 누비길)

성남시 관계자는 “누비길은 자연을 즐기며 지역의 지형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숲길로, 디지털 기능이 결합되면서 접근성과 즐거움이 더욱 향상됐다”며 “성남을 대표하는 등산길로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