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의 북미 베스트셀링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2027년형 신형 텔루라이드는 내년 1분기 말 출시를 목표로 하며, 이달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다.
외관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전면부를 완전히 재구성했다.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풀-와이드 그릴이 적용됐고, 오프로드 전용 트림인 XRT와 X-Pro는 블랙 메시 그릴, 견인 고리, 머드 타이어 등 전용 사양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전장·휠베이스 키운 ‘패밀리 SUV의 정석’

신형 텔루라이드는 외형부터 달라졌다.
전장은 기존보다 약 5.8cm 늘어난 5,060mm, 휠베이스는 약 7.5cm 늘어난 2,975mm로, 팰리세이드와 거의 비슷한 크기다.
이로 인해 2열과 3열 탑승객 공간이 넓어지고 트렁크 적재공간도 커진다.
3열 SUV로서 공간성을 극대화한 설계가 돋보이며, 전통적인 대형 SUV를 선호하는 북미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매력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고급감과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

실내는 와이드 듀얼 스크린이 통합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이 중심에 자리 잡고, 대시보드, 도어 트림, 센터콘솔에는 천연 우드와 메탈 소재가 사용된다.
상위 트림은 고급스러운 투스칸 엄버, 딥 네이비 등의 실내 컬러가 제공되며, 2열에 전동 라운지 시트가 포함된 캡틴 체어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X-Pro 트림에는 포지드 카본 소재가 더해져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다.
V6는 줄이고 하이브리드로 간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3.8L V6 자연흡기 엔진은 사라지고, 2.5L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주력으로 올라선다.
시스템 총출력은 약 329마력 수준이며, 기본형에는 3.5L 가솔린 터보 엔진(287마력)이 탑재될 전망이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구성이다.
북미 시장, 다시 한번 ‘기아의 자신감’

기존 텔루라이드는 북미 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프리미엄 SUV’로 입지를 굳혔다.
새 모델은 디자인 정통성과 실내 고급감, 강화된 공간성,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더하며 다시 한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행 모델보다 시작가는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형 텔루라이드는 가격 상승 이상으로 상품성을 키운 ‘한 단계 위의 SUV’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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