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해서 명문대 가 '아이돌' 도전…꿈 이룬 걸그룹 멤버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호락호락'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멤버 김유연의 데뷔 스토리가 화제다.

대학 입학 후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유연은 삼수 끝에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에 진학한 후 '아이돌'이란 꿈에 도전했다.

김유연은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아이돌 한다' 했을 때는 부모님께서는 ‘대학 가고 알아서 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의사인 아버지와 약사인 어머니는 김유연이 의학계열로 가 공부를 하길 바랐다.

김유연은 "완전 문과였다. 어렸을 때 영어를 진짜 잘해서 영어로 시험 봐서 상 받고 국어로 글짓기 상 받을 정도로 문과적인 것들을 잘했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이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서울대학교 천문 쪽을 지원하려고 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친구랑 야자를 째고 운동장에 누웠는데 별이 있었다. 그 별을 보면서 천문학과를 생각했다. NASA 멋있지 않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점수가 좋았던 국어, 영어와 달리 수학에 취약했다. 재수 생활을 거쳐 동국대 공대에 합격했으나 부모님의 권유로 삼수에 도전했다. 그 결과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에 합격했다.

그러나 그는 삼수 생활을 끝낸 후 어릴적부터 꿈이었던 아이돌에 도전한다. "어느날 영어 수업을 듣는데 '내가 지금 왜 관심 없는 걸 이렇게까지 억지로 (수업을) 듣고 있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블랙핑크 선배님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오 저거다' 싶었다. 이번에는 진짜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에 지원서를 넣게 됐다"고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말했다.

사진=MBC '방과후 설렘'

김유연은 2021년 MBC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지만 데뷔조에 들지 못했다.

2023년 2월 트리플에스로 데뷔에 성공해 '이대 여신'으로 불리며 명문대 아이돌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