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해서 명문대 가 '아이돌' 도전…꿈 이룬 걸그룹 멤버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멤버 김유연의 데뷔 스토리가 화제다.
대학 입학 후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유연은 삼수 끝에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에 진학한 후 '아이돌'이란 꿈에 도전했다.
김유연은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아이돌 한다' 했을 때는 부모님께서는 ‘대학 가고 알아서 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의사인 아버지와 약사인 어머니는 김유연이 의학계열로 가 공부를 하길 바랐다.
김유연은 "완전 문과였다. 어렸을 때 영어를 진짜 잘해서 영어로 시험 봐서 상 받고 국어로 글짓기 상 받을 정도로 문과적인 것들을 잘했다"고 전했다.
이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서울대학교 천문 쪽을 지원하려고 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친구랑 야자를 째고 운동장에 누웠는데 별이 있었다. 그 별을 보면서 천문학과를 생각했다. NASA 멋있지 않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점수가 좋았던 국어, 영어와 달리 수학에 취약했다. 재수 생활을 거쳐 동국대 공대에 합격했으나 부모님의 권유로 삼수에 도전했다. 그 결과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에 합격했다.
그러나 그는 삼수 생활을 끝낸 후 어릴적부터 꿈이었던 아이돌에 도전한다. "어느날 영어 수업을 듣는데 '내가 지금 왜 관심 없는 걸 이렇게까지 억지로 (수업을) 듣고 있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블랙핑크 선배님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오 저거다' 싶었다. 이번에는 진짜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에 지원서를 넣게 됐다"고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말했다.
김유연은 2021년 MBC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지만 데뷔조에 들지 못했다.
2023년 2월 트리플에스로 데뷔에 성공해 '이대 여신'으로 불리며 명문대 아이돌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