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0억 시장' 가시오갈피...대량 번식 재배법 보급
강원자치도농업기술원, 가을철 움 저장·초봄 삽목 기술로 발근 문제 해결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는 가시오갈피 대량번식 재배법이 개발돼 일반 농가에 보급된다.
5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가시오갈피 번식 시 발근율(뿌리 내림 비율)이 낮은 어려움을 개선할 새 재배법인 '움 저장' 기술을 농가에 소개했다고 밝혔다.
가시오갈피 재배 농가들은 삽목(꺾꽂이)이나 분주(묘목 옮겨심기)를 통해 개체를 유지·생산하고 있는데 발근율이 낮아 대량 번식에 어려움을 겪었다.
농업기술원은 가을에 가시오갈피 움을 만들어 저장한 뒤 이듬해 초봄에 삽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결과 경우 발근율이 30% 이상 높아지고 삽목 후 우수한 생장 특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술원은 가시오갈피 대량 번식의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해당 기술을 농가에 빠르게 보급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기술 연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가시오갈피 제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 2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가시오갈피 재배 기술 및 건강보조식품 개발 등 적극적인 기술 투자가 필요한 시점"
- 박영식 강원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