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만 되면 잘 자라던 화분이 갑자기 시드는 경우가 있습니다.물을 안 준 것도 아닌데 잎이 누렇게 변하고 축 처집니다.오래 식물을 다뤄온 분들은 죽은 화분을 보면 무엇 때문인지 대체로 안다고 합니다.여름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더워 보인다고 물을 더 자주 줍니다
잎이 처지면 물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물을 더 주게 됩니다.그런데 여름철 화분이 죽는 원인은 물 부족보다 과습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흙이 계속 젖어 있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썩습니다. 뿌리가 상하면 물을 빨아들이지 못해 오히려 더 시들어 보입니다.겉흙을 손가락으로 눌러보고 속까지 말랐을 때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한낮에 물을 줍니다
가장 더울 때 물을 주면 흙 온도가 올라가 뿌리가 삶기듯 상합니다.잎에 물이 남은 채로 햇빛을 받으면 그 자리가 타기도 합니다.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뒤에 주십시오.한 번 줄 때는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나올 만큼 충분히 주고, 받침에 고인 물은 반드시 버리셔야 합니다.

에어컨 바람이 닿는 자리에 둡니다
시원한 곳이 좋을 것 같아 에어컨 근처로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런데 에어컨 바람은 매우 건조해서 잎의 수분을 빠르게 빼앗아갑니다.잎 끝이 갈색으로 마르기 시작하면 대부분 이 경우입니다.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자리로 옮기고, 잎에 분무를 해주면 회복이 빨라집니다.

덜 주기, 아침이나 저녁에, 바람 피하기.세 가지 모두 돈이 드는 일이 아닙니다.오늘 화분 흙부터 한번 눌러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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