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이 손예진에게 "너 각오해"라고 경고한 출연작
영화 TMI
1.<취화선> - 선배 배우들이 손예진에게 "각오하라"고 경고한 출연작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연예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손예진은 2001년 말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의 캐스팅 제안을 받게 된다. 그녀가 맡게된 역할은 화가 장승업(최민식)의 첫사랑 소운이었다.
-임권택 감독은 손예진의 모습이 각본속 소운처럼 학같고 신비스럽고 고운 이미지가 있다며 관심을 보였다.
-손예진은 자신이 임권택 감독 영화에 캐스팅 된 사실을 주변인들에게 알렸는데, 선배들이 '축하한다'라는 말대신
각오해라"
라고 겁주는 말을 듣게된다.
-임권택 감독은 신인배우들이 눈물 쏙 빠지도록 호되게 혼낸다는 일화와 연기 장면이 완벽할때 까지 수십번의 반복 촬영을 고집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손예진은 오히려 그런 이유로 기대가 된다며
이런 작품을 앞으로 다시 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이 없다. 많이 배우겠다"
라며 영화 출연을 확정지었고, 짧은 출연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이후에도 영화계의 러브콜을 받게된다.
- 감독
- 임권택
- 출연
- 최민식, 안성기, 유호정, 손예진, 김여진, 한명구, 정태우, 기정수, 황춘하, 안병경, 배태일, 이금주, 이로건, 최재진, 서정연, 이찬우, 홍경연, 박승태, 박길수, 권오현, 김가빈, 김홍준, 김응수, 박지일, 박범규, 손연칠, 정종현, 심유승, 백운철
- 평점
- 8.3
2.<베테랑> - 유아인이 포드 머스탱을 모는 특별한 이유
-감독은 과거 스티브 맥퀸이 영화 <블리트>에서 포드 머스탱을 몰던 모습이 떠올라서 조태오가 포드 머스탱 차량을 끄는 것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보통 우리가 아는 재벌가들이 모는 차량은 머스탱과는 거리가 먼 고급 세단과 스포츠카여서 포드 머스탱 설정은 조금 무리라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실제 머스탱 소유주들이 누구인가 알아봤더니 낭만스러움 때문에 취향으로 타는 사람이 대다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조태오 역시 취향 탓에 이 차를 타는 것으로 설정했다.
-그런데 예상외로 재벌가답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서 예산을 늘려서 더 좋은 차를 태울 걸이라며 아쉬워했다고…
3.<검사외전> - 교도소에서 담배,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한가요?
-영화에서는 변재욱이 교도소 내에서 적응하게 되면서 동료들과 담배를 피우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이일형 감독은
영화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설계라고 생각했다. 교도소에서 담배를 피울 수는 없지만 실제로 담배를 피웠다는 실제 보도 내용도 있다. 휴대전화 사용도 마찬가지다. 영화적 허용 범위 내라고 생각하고 연출했다"
라고 전했다.
- 감독
- 이일형
- 출연
- 황정민, 강동원, 이성민, 박성웅, 김응수, 주진모, 한재영, 김원해, 전배수, 신소율, 박종환, 김홍파, 김병옥, 박지환, 이원섭, 이승준, 손종학, 고인범, 추귀정, 김종수, 김춘기, 정형석, 이석준, 황병국, 허형규, 김희창, 이정은, 신혜선, 이승훈, 이문정, 서동석, 최영도, 민무제, 김원식, 박훈, 손성찬, 최우영, 이근후, 박지홍, 윤대열, 윤경호, 차영남, 정종우, 미석, 노형원, 김영, 황인준, 권혁, 김윤홍, 하준호, 이규호, 백인권, 박성현, 최희열, 이상원, 최성필, 송치훈, 남진복
- 평점
- 6.5
4.<부산행> - 감독의 우려를 단번에 잠재운 마동석
마동석이 연기하는 상화가 좀비들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 이 장면은 시나리오상에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사실상 허명행 무술 감독과 마동석이 만들어나가야 하는 장면이었다. 두 사람이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며 장면을 하나씩 만들어나가게 되었는데, 여기서 마동석이 좀비를 들고 돌진하는 장면이 아이디어로 나오자, 연상호 감독은
그럼 와이어를 써야겠네요?"
라고 말하자 허명행 무술감독이 미소 지으며
걱정 마세요, 동석씨가 한 번에 할거예요"
라고 말해 가만히 지켜봤는데, 진짜로 마동석이 단번에 사람을 들고 돌진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어쨌든 두 사람이 만들어낸 멋진 액션은 이 영화를 빛내주었다.
5.<박쥐> - 박찬욱 감독의 종교는 가톨릭 이다?
-프로필상 박찬욱 감독의 종교는 가톨릭으로 되어있다. 감독이 태어난 집안이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며, <박쥐>에서도 종교적 상징이 잘 나타나 있으며, 구원의 테마로 잘 드러나 있다. 심지어 어렸을 적 신부가 되라는 권유도 받았을 정도로 믿음이 좋았지만 결혼을 못한다는 이유로 거부한 일화가 있었다.
-그런데 가톨릭 교회 측에서는 <박쥐>의 노골적인 묘사와 설정에 불편함을 드러내며 '가톨릭 집안 출신임에도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냐' 라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는데, 사실 박찬욱 감독 본인은 집안만 가톨릭일 뿐 본인의 종교관은 무교라고 밝혔다. 가톨릭적인 영향을 받아 종교적 세계관을 영화에 표현하게 되었으나, 과감함 설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 감독
- 박찬욱
- 출연
-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박인환, 송영창, 오달수, 최희진, 서동수, 이화룡, 라미란, 에릭 에보니, 온다틸레 필레, 최종률, 구용완, 황우슬혜, 메르세데스 카브랄, 한철우, 김희옥, 김태희, 손종학, 조덕제, 조문의, 정태원
- 평점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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