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이나 생일이 아니면 손주 얼굴을 보기 어렵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식이 바빠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사정이 조금 다를 때도 있습니다.아이들이 집에 다녀와서 저희끼리 하는 말이 발길을 정하기도 합니다. 어른들이 잘 모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가면 앉아만 있어야 해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할 것이 없는 집이 가장 지루합니다. 조용히 앉아 텔레비전만 보다 오는 방문은 아이에게 재미로 남지 않습니다.

갈 때마다 비교하는 말을 들어서
공부는 어떠냐 키는 얼마나 컸냐는 질문이 아이에게는 시험처럼 느껴집니다. 사촌과 나란히 세워 비교하는 말은 특히 오래 남습니다.

먹기 싫은 것을 권해서
정성으로 차린 음식이라도 아이 입에 맞지 않으면 부담이 됩니다. 더 먹으라는 권유가 반복되면 밥상 앞이 불편해집니다.

아이들이 오기 싫어하는 이유는 대개 사소합니다. 그래서 바꾸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질문을 줄이고 같이 할 일 하나만 준비해두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짧게 자주 만나는 편이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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