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이것'만 교체했더니...이런 공간이 생겼다고요?!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동창인 우리 부부는, 친구로 오~래 지내다, 대학교 졸업 직후에 이른 결혼을 하여 16살 중학생 딸과 7살 아들을 키우며 어느새 결혼 16년차가 되었어요.

시골에서 자라 추억이 많은 우리 부부처럼 아이들에게도 자연에서 노는 법을 알려주기 위하여 2년 전, 멀지 않은 곳에 소형 토지를 구입하여 농막을 놓고, 농작물도 키우며 5도 2촌을 즐기고 있어요. 평일에는 도시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주말에는 주말농장에서 캠핑도 하고, 농작물도 키우며 자연을 만끽하고 있지요

평일에는 집순이로, 주말에는 러스틱 라이프를 즐기면서 언제든 내땅 내캠도 하고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저 역시도 성장하고 있는 중이죠. 두 집 살림이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편리한 아파트의 생활과, 단독주택의 생활을 모두 누릴 수 있으니 그만큼 행복도 배가 된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저희 집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멋스럽게 꾸민 집이 아니라 온라인 집들이를 해도 될까 걱정이 많았지만 저희 가족만의 분위기와 향기가 담긴 공간, 재미있게 봐 주셨음 좋겠어요!

도면

저희 집은 12년도에 지어진 집으로, 4BAY 구조의 40평 판상형 구조의 아파트에요. 9살 터울로 둘째가 생기고, 좀 더 넓은 집이 필요해 이사를 결심하였고, 지금은 이 집에 거주한지 3년이 넘었어요.

제가 이사 올 당시에는 7~8년이 된 아파트로 진한 체리색이 가득이었지요. 올드한 체리톤에서 벗어나고 싶어 최소한의 예산으로 리모델링 계획을 시작하였고 여러군데 업체에서 리모델링 상담, 견적을 받으며 저와 예산이 맞는 곳으로 선택을 할 수 있었어요. 그때 다 하지 못한 시공을 지금도 조금씩 하면서 변화를 주고 있는 중이죠.

가장 필요했던 시공은 체리색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는데요, 대부분 필름 시공을 하며 화이트로 변화를 주었고 공간마다 제가 원하는 것을 조금씩 추가하였어요.

현관 Before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진한 체리향이 물씬 풍기죠! 기존 거주하신 분들은 신혼부부 2분이서만 7년 정도 쭉 거주한 집이라, 전체적으로 집 상태는 모두 양호하여 살릴 수 있는 건 모두 필름지 시공으로 결정을 하였어요.

현관 After

기존 현관 신발장 상태가 양호하였기 때문에, 필름지 시공만 한 후 그대로 사용을 결심하였죠. 그리고 바닥은 테라조 포세린 타일로 시공을 하였어요. 이렇게 밝게 컬러만 교체 하여도 현관 입구부터 넓고 환해진 느낌!

현관문도 브라운 컬러 필름 시공으로 변화를 주었고, 도어락은 삼성 푸시풀 도어록으로 지문으로 문을 열 수 있어 편리하더라구요. 또 앱으로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없는 동안 가족이 오면 편하게 문을 열어줄 수 있어요.

중문은 양문형 제품으로 개폐가 편한 것으로 선택하였어요. 싱크대 하부와 같은 컬러의 중문을 선택하여, 집안 전체에서 느껴지는 통일감을 주었어요.

복도 Before

바닥을 뜯어낸 상태로 리모델링 하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바닥에는 강화마루가 깔려 있어 전체적으로 어두웠던 집이었어요. 집 안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하고 싶어 보여지는 문, 붙박이 장을 모두 필름 시공을 하였어요.

복도 After

복도에서 보여지는 방문을 모두 화이트 필름 시공을 하고, 중문과 세탁실 문은 우드 컬러로 필름 시공을 하였어요. 이렇게 필름지 시공만으로도 집 분위기가 완전하게 바뀌어지기 때문에, 저처럼 예산을 줄이고 싶으시다면 필름 시공을 추천 드려요!

또, 바닥재가 고민이 많았는데요, 강마루와 장판 중 고민을 하다가 아무래도 아이가 있기 때문에 관리하기 편하고,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장판으로 선택을 하였어요. 두께가 있고 마블 무늬가 있는 lg 장판으로, 얼핏 보았을 때에는 대리석 느낌도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거실에서 중문 쪽을 바라본 모습은 이렇게.. 화장실 앞에는 휴지통, 바네스데코 빨래통과, 액자를 걸어두니 더 따뜻한 분위기가 완성되었어요. 긴 복도로, 우리 아이가 자동차 타고 다니며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었지요.

거실 Before

리모델링 하기 전, 거실의 모습이에요. 왼쪽에 있는 진한 체리색 아트윌을 어떻게 해야하나 상당히 고민이 많았죠. 또, 유광인 대리석 타일이 너무 빛에 반사되어서 벽면을 전체를 포세린 타일로 바꾸었어요.

리모델링은 약 3주간 진행 되었는데요, 바로 옆 동네로 이사하는 거였기 때문에, 하루하루 어떻게 변화가 될까 상당히 설레여 하며 4살인 둘째를 데리고 수시로 오면서 확인하였어요.

포세린 타일로 벽면을 바꾸니 더 따뜻하고 아늑한 집으로 변한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샷시(새시) 역시도 모두 체리색이었는데요, 샷시도 모두 필름 시공을 하였어요. 필름 시공으로 재탄생한 샷시! 깔끔하고 예쁘죠!

거실 After

현재 거실 모습이에요! 홈트를 하기 위해 실내 자전거도 준비하였지만,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저에게는 참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75인치 티비와 함께 이곳은 언제나 변화없이 그대로 있는 것 같아요. TV를 벽걸이로 고정을 하니, 인테리어를 바꾸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반대쪽 소파가 놓여진 공간에서만 수시로 공간을 재배치 하며 변화를 주고 있어요.

텔레비젼 아래에는 장식장을 두었는데요, 한 7년 정도 되었는데도 아직도 새것처럼 깨끗해요. 서랍 안에는 비디오 & DVD 볼 수 있는 콤보 플레이어가 들어있는데요, 제가 결혼할 07년에는 비디오와 DVD로 결혼, 돌잔치 영상을 찍어서 플레이어를 정리 못하고 있어요.^^

수시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집 거실인데요, 처음에는 소파도 그레이 컬러의 가죽 소파였어요. 어두운 소파를 없애고, 패브릭과 우드 조합의 소파로 바꾸니 집이 환해진 거 있죠!

소파는 제 취향이 담긴 제품으로 선택을 하였는데요, 카우치형 소파이지만 분리가 가능하여 모듈소파처럼 사용할 수 있으니 여러가지 장점이 있더라고요.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유용하게 사용 중인 소파에요.

우리 둘째는 마음대로 작곡하여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지요. 혹시 음악 천재가 되려나 잠깐 기대를 했으나, 저를 닮아 그런지 음악적 재능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재미있게 음악을 즐기며 살았음 하는 바람이 드네요.

소파는 그대로 두고, 수납장과 테이블을 바꾸며 분위기를 바꾸기도 하였어요.

참, 제가 처음 리모델링을 할 때에는 실링팬을 달지 않았는데요, 실링팬은 이사하고 1년 정도 후에 실링팬을 달았어요. 실링팬을 달기 위해서 천장에 전기, 도배 작업도 다시 해야했지만 실링팬은 진짜 강추!! 사계절 내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커피를 워낙 좋아하는 저인지라, 머신도 다양하게 보유를 하고 있는데요. 홈카페 분위기를 내고 싶어 크라운 퍼니처 홈바 테이블을 놓아 변화를 주기도 하였어요.

잠깐 아이데뉴 3인용 소파를 놓았던 적이 있는데요, 모듈소파가 아니라 사용하는데 살짝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 소파는 지금 저희 주말농장 작은 집에 가져다 놓았어요. 저희 농막에 찰떡같이 잘 어울려요!

거실 분위기 바꾸는데, 소파 위치를 바꾸는 것만큼 좋은 게 없더라구요. 4인용 소파가 두 개로 나뉘어져 붙여서도 놓고, 떨어져 놓기도 하고,

가끔은 신랑과 주방 테이블이 아닌, 거실 테이블에 앉아 텔레비젼을 보며 한 잔씩 마시곤 해요. 저희 둘 다 술은 잘 마시지 못하는 편이라, 함께 주량 좀 늘려보자고 연습도 하였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한 잔씩만 하고 있어요.^^

제가 한 때 카밍그린 컬러에 빠져서 LG 오브제 에어컨 카밍그린 컬러로 놓고, 콘솔도 카밍그린 컬러가 있는 것을 놓아 집 분위기를 바꿔보았어요. 늘 화이트와 우드만 고집했던 저인데 컬러가 있는 가구를 놓았을 때에도 만족스럽더라구요. 그 이후 조금씩 다른 컬러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에도 시선이 가고 있어요.

이렇게 콘솔 앞에 작은 테이블 하나 놓으면 또 다른 홈카페 완성이에요! 사실,, 뭐 홈카페가 별거 있나요~ 그냥 내 마음에 들면 되는 거죠!

저희 집은 아파트 중간 층인데요, 같은 동네에 있는 먼~아파트까지 훤히 보여요. 그리고 아래에는 저희 동네 자랑(?)인 수로가 흘러 사계절 다른 풍경을 볼 수 있구요. 남향집이라 겨울에는 해가 주방까지 들어와서 낮에는 보일러를 켜지 않아도 24~25도까지 올라가니 더 만족스러운 집이에요.

저희 집 거실 창문으로 보면, 이렇게 수로가 보이는데요. 길게 늘어선 가로수가 봄에는 하얀 벚꽃을 날리고 여름에는 푸르름, 가을에는 다양한 색과 겨울에는 꽁꽁 얼어있는 물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보는 풍경도 전 좋더라구요.

안마의자를 하나 놓고 싶은데, 디자인과 공간 때문에 고민이 많았거든요. 마켓비 안마의자는 저의 취향에 딱이더라구요. 전신을 해 주는 안마의자는 아니지만 하루 피로를 풀어주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 전 라운드라운드에서 파티션을 구입하여 거실 끝 쪽에 놓았는데요, 아치형 창문이 있어서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어요.

가벽 하나 놓으니 분위기가 또 많이 달라진 거 있죠! 아이들 방에도 놓아 공간 분리도 하고, 감성도 더해주면 좋겠더라구요.

이렇게 아치형 프레임에 사진을 담으면 감성은 배가 된다죠.^^

저희 집에는 서너개의 큰 화분과 작은 화분들이 몇 개 있는데요, 식물을 참 좋아해서 플랜테리어로 적극 활용하고 싶은데 식물 키우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그동안 키워본 노하우로, 식물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건 바람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통풍만 잘 되어도 식물은 죽지 않고 잘 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환기도 시키지만, 실링팬을 틀어 거실 전체에 바람 불게 해요.

주방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이에요. 우리 네식구 거실에서 모여 함께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에요. 중학생 딸은 저보다 더, 아빠에게 고민 상담을 많이 하는 편이라 아빠가 퇴근 후에 오면 미주알고주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안방 문이 있는데요, 저희 집 층고가 높은 편이며, 안방 문 역시도 현관문 크기로 큰 편이라 더 개방감이 느껴져요.

주방 Before

주방 역시도 어두운 체리톤으로 가득..  제 마음까지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었지요. 주방은 상부장은 필름 시공을 하였으며, 하부장은 교체를 하였어요.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장식장 역시 철거를 하였으며, 기존에 있던 냉장고장을 없애고 제가 구입한 냉장고에 맞춰 장을 맞추었어요.

아일랜드 식탁에 있는 곳에는 전자레인지와 밥솥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편리하게 사용 중이에요. 밥솥과 전자레인지 매일 사용하는 소형가전인 만큼, 따로 공간을 빼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체리색이 가득이었던 기존 집에서, 화이트로 바꾸고 나니 전혀 다른 집이 되었죠! 답답했던 장식장도 없어지니, 더 넓어진 느낌이 들구요.

리모델링이 거의 끝날 때쯤 찍은 사진인데요, 사실 상부장은 없앨까 고민이 많았는데, 주방용품이 많은 저로써 상부장 포기는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필름지 시공과 환풍기는 하츠 제품으로 교체를 하였어요. 하부장은 아파트 옵션으로 식기세척기와 오븐이 있었는데, 오래 되어서 모두 없애고 서랍장으로만 만들었어요.

주방 After

현재 주방의 전체 모습이에요. 필요한 물건을 하나, 둘 싱크대 위로 올려 놓고 지내다보니 지금은 다소 물건이 많아졌지요.^^

LG 오브제 컨버터블 냉장고에 맞춰 냉장고와 수납장을 다시 맞추었으며 6인용 타원형 식탁을 놓았어요. 4인 가구이지만, 가족모임이 많기에 6인용 식탁은 아직도 용이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싱크대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는 큼직한 정수기.. 하지만 얼음정수기이기 때문에 커피와 음료 많이 마시는 우리가족은 얼음정수기를 포기하지 못하고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백조 사각 싱크볼을 놓아 설거지 할 때 더 넓게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 집 주방에서는 멀~리 살짝 한강이 보여요. 그리고 바로 유치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지요. 유, 초, 중 품아인 아파트로 저희 아이들은 다니는 유치원과 중학교가 집 현관에서 5분 컷이에요.

상부장 위에 라인등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신랑이 LED T5 전구로 간접조명을 만들어 주었어요. 전구와 스위치를 구입하면,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간접조명이에요. 밤에 물을 마실 때 간접조명이 있으니 더 편리하지요.

냉장고 옆으로 세탁실이 있는데요, LG 오브제 워시타워를 놓고 그 옆에는 앵글을 놓아 물건을 수납하였어요. 20년도 이사할 당시에 제가 결혼 12~13년 정도 되었기 때문에 혼수로 구입했던 가전은 모두 처분을 하고 큰 가전과 가구를 새로 구입하였어요. 이렇게 리모델링과 함께 가전, 가구까지 바꾸니 다시 신혼 준비를 하는 기분도 들더라구요.^^

냉장고 옆의 수납장에 맞는 케이스를 준비하여 육아용품과 장난감을 정리하였어요. 저도 마음만큼은 깔끔하게 정리를 하며 미니멀하고 살고 싶지만 매해 늘어나는 아이들의 짐으로 맥시엄이 되어가고 있지요.

주방은 흔히 볼 수 있는 ㄷ자 구조로, 요리 하기 편한 동선이라 싱크대에 올려 놓은 물건들도 편리하게 이용하며 움직이고 있어요.

기존에 있던 가스레인지와 오븐을 탈거하고 LG 인덕션을 놓았으며 오른쪽에는 전자레인지와 밥솥을 넣었어요. 또, 제가 그릇을 좋아하는 편이라 싱크대 상부장에는 다양한 그릇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먹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우리 가족이기에, 최대한 직접 요리를 해주려 노력하고 있는데, 결혼 16년차가 되었지면 여전히 요리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가끔씩 솜씨 발휘할 때에는 한상 가득 차리고~ 네 식구 모두 모여 담소를 나누며 맛있게 식사를 한다죠.

주방에는 우드로 된 소품도 많은데요, 리모델링 할 때부터 "우리집은 화이트&우드 컨셉이야! " 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가 늘 비슷한 톤의 컬러로만 구입을 하게 되더라구요.

장식장을 탈거한 후 하단에는 수납장을 만들고 상부장에는 선반 2개를 놓았어요.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저희 집에 오시면, 모두 장식장을 없애고 싶다고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그만큼 장식장을 없애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식탁 위에 그릇도 가득, 싱크대 위에 이것저것 소형 가전도 가득~ 소형 가전 역시도 화이트톤으로 맞추면, 많이 있어도 지저분함이 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자, 이제 안방으로 넘어가 볼까요~ 리모델링 전/후가 가장 큰 곳이 바로 안방이라는 점! 제가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심혈을 기울렸어요.^^

안방 Before

안방을 들어서서 깜짝 놀란 것이 바로 아주 큰 화장대! 무려 두면이나 큰 거울이 있는 대왕 화장대지요. 공간 분리가 없다보니, 어디까지가 방이고 어디가 안방인지 알 수가 없었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가벽을 세우기로 결심하였어요. 가벽을 세우고, 작게 화장대를 만들었어요. 리모델링 실장님께 제가 생각한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요청하였고 원하는 대로 리모델링을 할 수 있었어요.

안방 After

본격적인 이사 짐을 옮기 전, 새로 구입한 가구가 들어왔던 날.. 한샘 유로 503 침대인데요, 이 침대를 보자마자 한눈에 끌려 바로 구입했어요. 지금도 볼 때마다 잘 샀다는 생각에 뿌듯하죠.

깔끔함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인 안방으로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공간이에요.

안방 침대에서는 저와 둘째가 잠을 자고, 둘째방에서는 남편이 잠을 자고.. 셋이 누워 잠을 자기에는 좁은 침대라, 남편은 둘째를 재우고 나면 조용히 둘째 방으로 이동해요.

삼성 더 프리스타일 빔으로 아이와 함께 누워서 영상을 종종 보는데요, 텔레비젼과 또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누워 보는 재미가 있어요. 또, 빔이 있으면 공간 인테리어 하기에도 용이해서 좋더라구요!

침대 앞으로는 삼성 TV와 삼성 스피커가 놓여져 있어요. 현재 안방 티비에는 닌텐도와 플스5가 연결되어 주로 게임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인테리어 어렵다면 무조건 화이트를 선택하라고 하잖아요. 제가 몇 번 컬러가 있는 이불을 구매 하였거든요. 다양한 컬러로 감각적으로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그렇게 감각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 컬러가 있는 이불 모두 실패로 돌아갔죠. 역시나 저에게 이불은 화이트만큼 깔끔하고 예쁜 게 없는 듯해요.

드레스룸에서 바라보았을 때 침실이에요. 바로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펜던트 조명이 아닐까 싶은데요, 조명은 인테리어의 꽃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전체 조명도 교체를 하면서 방마다 하나씩 펜던트 등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안방 욕실에도 작은 펜던트 등이 있어요^^

작은방들과 욕실은 공간이 작은 편이라 작은 펜던트 등으로 선택을 하였고, 안방에는 그것보다는 큰 것으로 선택을 하였는데요, 도기로 만들어진 펜던트 등으로 구멍에서 빛이 새어 나오니 더 예쁜 거 있죠! 리모델링 할 때, 타일 선택하는 것과 조명 선택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이 정도면 괜찮다 싶어요.

그리고 제가 얼마 전, 안방에 변화를 주었는데요, 저희 집에서는 베란다가 있는 곳이 안방 밖에 없거든요. 베란다 캠핑, 베란다 홈카페를 누리고 싶은 마음에 폴딩도어 교체를 결심하였죠.

저는 한성폴딩에서 작업을 하였는데요, 꼼꼼하게 체크해 주시면서 시공을 하고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진공 청소기로 흡입을 하면서 작업을 해 주시니, 작업하는 동안에도 안심이 되었어요.

이렇게 해서 폴딩도어도 완성!! 폴딩도어로 바꾸니 훨씬 더 집이 환해지고 넓어진 느낌이 드는 거 있죠!

저는 한성폴딩 비스포크 폴딩도어로 선택하였는데요, 초슬림 폴딩도어로 깔끔하면서 예뻐서 이 디자인으로 선택하였어요.

폴딩도어로 교체한 후, 이곳은 저의 또 다른 홈카페가 되었어요. 수납장에 머신과 그라인더, 원두를 준비하여 햇살 가득 느끼며 커피도 마시고 있죠.^^

침대 옆 공간에는 작은 서랍장을 놓아서 아이 옷을 넣어두었어요. 마마스마일 대형 달력을 구입하여, 올해에는 달력으로 벽면 인테리어를 하였어요.

그 옆에는 벽난로와 핏쳐 모션데스크, 시디즈 의자를 놓아 책도 보고 노트북도 하고 있어요. 벽난로는 트리니홈 LED 아치형 콘솔로 거실과 안방을 오고 가며 사용하고 있어요.

폴딩도어까지 시공이 완료된 지금 저희 침실이에요.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나니 개방감도 느껴지면서 안방이 더 넓어진 느낌이 드는 거 있죠! 앞서 말한대로 남향집이라 안방에도 늦은 오후까지 햇살이 가득 들어와, 베란다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기 좋더라구요.

분위기도 바꿀 겸 블라인드 교체도 하였는데, 더지유 한옥쉐이드3 블라인드 제품으로 우리나라 전통미를 느낄 수 있어요. 우드 소품과 함께 한옥풍 블라인드가 멋스러움을 주는 것 같아요.

마치며

이번 집들이를 작성하기까지, 9살 남매와 함께하는 평범한 우리집을 소개해도 괜찮을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리모델링 과정을 뒤돌아보며 이사를 했던 그 순간을 생각하며 글을 작성하니 마음 한 켠에서 뭉클함과 설렘, 행복 등 다양한 감정이 스쳐 지나가네요. 그 마음 언제나 간직한 채 이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멋진 부모로, 어른으로 익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우리 가족의 5도2촌 라이프 역시도 올해도 지속되면서.. 올 봄에는 어떤 작물을 파종할까 행복한 고민 중이라죠! 평일에는 도시 아파트에서, 주말에는 시골 작은집에서.. 저희 부부가 추구하는 라이프에 맞춰, 언제나 나답게! 모든 공간에 행복을 채워나가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