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전당대회 전 나경원·원희룡 독대"‥나경원 "여론공작 막으려 면담"

손하늘 sonar@mbc.co.kr 2024. 10. 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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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당무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 나경원·원희룡 후보를 잇따라 독대했다는 명 씨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명 씨는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나경원 후보에게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해 만났고, 일주일 뒤에 원희룡 후보도 만났다"며 "만나달라고 해서 만나준 것이지 무슨 역할을 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고 SBS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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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

김건희 여사 당무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 나경원·원희룡 후보를 잇따라 독대했다는 명 씨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명 씨는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나경원 후보에게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해 만났고, 일주일 뒤에 원희룡 후보도 만났다"며 "만나달라고 해서 만나준 것이지 무슨 역할을 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고 SBS가 보도했습니다.

명 씨는 당시 나경원 후보가 자신을 만나 "나를 두 번 죽이신 분이군요, 서울시장과 당 대표."라고 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MBC에 "명 씨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에 영향을 미쳤고, 특히 2021년 당대표 경선 당시 '이준석 후보 1위 만들기'를 했다는 사실을 명 씨가 직접 내게 확인해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 의원이 명 씨에게 먼저 전화해 만난 데 대해서는 "당대표 후보자로서 이번 전당대회는 여론조사를 가장한 선거공작이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 직접 만나게 됐다"고 설명하고, "우리 당원과 지지층이 더이상 여론 공작 조사에 속아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 측은 MBC에 "명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4307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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