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꽝꽝 얼려도 소용없습니다" 60대 몸에 미세플라스틱 쌓이게 하는 음식 1위

미세플라스틱이라는 말을 뉴스에서 자주 들으시지만 내 밥상과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십니다. 그런데 정작 많이 들어오는 길은 바다가 아니라 부엌인 경우가 많습니다.

플라스틱은 열을 만나면 성분이 음식으로 옮겨 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드시느냐보다 어디에 담아 어떻게 데우시느냐가 더 큰 차이를 만듭니다. 오늘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하시는 세 가지 습관을 짚어 드리겠습니다.

일회용 컵에 담은 뜨거운 국물

포장해 오실 때 편하다는 이유로 그대로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일회용 용기는 뜨거운 액체를 오래 담아 두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온도가 높고 기름기가 많을수록 용기에서 미세한 입자가 음식으로 옮겨 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장해 오셨다면 집에 도착하는 대로 사기그릇이나 유리그릇에 옮겨 담으십시오. 이 한 가지 습관만으로도 들어오는 양을 크게 줄이실 수 있습니다. 장을 보실 때 성분 표시를 한 번만 들여다보시면 고르는 눈이 금방 생깁니다.

비닐째 데우는 즉석밥

뚜껑만 살짝 열고 그대로 돌리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제품마다 안전 기준을 지켜 만들어지지만, 전자레인지로 반복해서 높은 온도까지 올리면 포장재가 음식과 닿는 조건이 나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용기가 눌리거나 흠집이 난 상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가능하시면 밥을 그릇에 덜어 물을 조금 뿌린 뒤 데우십시오.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는데 밥맛도 훨씬 낫습니다. 평소 드시던 양에서 절반만 줄여 보셔도 몸이 보내는 신호가 달라집니다. 가족이 함께 드시는 반찬이라면 양념을 따로 덜어 두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플라스틱 용기째 데운 배달 음식

식은 음식을 용기째 레인지에 넣으시는 일이 가장 흔합니다. 배달 용기는 대부분 한 번 쓰고 버리도록 만들어져 높은 온도를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기름이 닿는 부위에서 변형이 일어나면 그만큼 음식으로 옮겨 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번거로우셔도 접시에 옮겨 데우시고, 뚜껑을 덮으실 때는 종이 포일이나 유리 뚜껑을 쓰십시오. 용기는 바로 비우고 씻어 분리배출하시면 됩니다. 하루 가운데 한 끼만 바꾸셔도 일주일이면 차이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멀리 있는 문제가 아니라 부엌 습관의 문제입니다. 음식을 바꾸지 않으셔도 담는 그릇만 바꾸시면 들어오는 양은 확 줄어듭니다.뜨거운 것은 유리와 사기에, 데우는 것은 접시에 옮겨서 하시고 긁힌 플라스틱 용기는 과감히 버리십시오. 물도 플라스틱 병을 오래 두고 쓰시기보다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병으로 바꿔 보시면 좋습니다. 몸에 이상이 느껴지신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