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나이로 136살…세계 최고령 고양이 30살 생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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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령 고양이가 인간나이로 136살인 30살 생일을 맞이했다.
영국에 사는 세계 최고령묘 플로시는 지난해 12월 29일 서른 살 생일을 맞이했다.
두 번째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아들이 플로시를 3년간 돌봤으나, 자신이 고양이를 기를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보호소에 플로시를 맡겼다.
그린은 "처음부터 플로시가 특별한 고양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세계 기록 보유묘와 함께 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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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현존 최고령 고양이가 인간나이로 136살인 30살 생일을 맞이했다.
영국에 사는 세계 최고령묘 플로시는 지난해 12월 29일 서른 살 생일을 맞이했다.
미국 동물병원협회에 따르면 고양이 나이 1살은 사람 나이 15살, 고양이 나이 2살은 사람 나이 24살로 계산한다. 2살 이후부터는 1년에 4살씩 더하는 것으로 계산하면 된다. 이에 따라 계산하면 플로시는 사람 나이 136세에 해당한다.

갈색과 검은색이 섞인 털을 가진 플로시는 1995년 머지사이드 병원 인근에서 태어난 ‘스트릿 출신’이다. 플로시는 길고양이 생활을 하다가 병원 직원에게 입양됐고, 10년 뒤 주인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와 함께 지냈다. 이후에는 주인의 여동생 집으로 옮겨가 14년을 지냈다.
두 번째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아들이 플로시를 3년간 돌봤으나, 자신이 고양이를 기를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보호소에 플로시를 맡겼다. 플로시는 그곳에서 현재 주인인 비키 그린을 만났다.
그린은 “처음부터 플로시가 특별한 고양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세계 기록 보유묘와 함께 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항상 나이 든 고양이들에게 편안한 노후를 선물하고 싶었다”며 “고양이 보호 단체에서 이렇게 훌륭한 고양이를 만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했다.

플로시는 노령에 따른 청각 장애와 시력 저하 등 질환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다고 한다.
보호소 측은 “플로시가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 시간, 적정한 강도의 사냥 놀이 등을 포함한 일관적인 일과를 유지했다”고 장수 이유를 추측했다.
플로시는 2022년 11월 기네스 세계기록에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묘로 이름을 올렸다.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세계 최장수묘로 이름을 올린 고양이는 제이크 페리가 키우던 ‘크림 퍼프’다. 이 고양이는 1967년 8월 3일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나 2005년 8월 6일까지 38년 3일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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