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8개월 앞…논산시장 레이스 본격화

김흥준 기자 2025. 9. 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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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시장 재선 도전, 안정적 시정 연속성 ‘강점’
민주당 4인 경선 예고…보수와 진보의 리턴매치
제3지대 후보 출마 가능성, 다자 구도도 변수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내년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개월 앞두고 논산시장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최대 관심은 단연 백성현 현 시장의 재선 여부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백 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64.34%라는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 충남 15개 시장·군수 중 최고 득표율을 올리며 시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입증했다. 오랜 기간 진보세가 강했던 논산에서 보수의 깃발을 세운 상징적 승리라는 평가가 여전히 회자된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현재까지 백 시장 외에 뚜렷한 대항마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이에 따라 당내 조직을 안정적으로 결집한 백 시장이 재선 가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백 시장은 민선 8기에서 추진 중인 국방군수산업도시 조성, 국방도시로서의 기반 확립 등 핵심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국방산업 관련 정책의 연속성과 완성을 강조하며 재선 당위성을 호소할 가능성이 높다. 안정적 시정 운영과 굵직한 현안의 성과가 재선 도전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후보군이 다채롭다.

김진호 전 논산시의회 의장, 김형도 전 충남도의원, 서원 논산시의원, 오인환 충남도의원 등 네 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며 경선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김진호 전 의장은 오랜 의정 경험과 인지도를 무기로 재도전을 준비 중이고, 김형도 전 의원은 시의회 의장과 도의원을 지낸 폭넓은 경륜을 앞세운다.

서원 시의원은 최연소 시의원과 의장을 역임하며 젊은 리더십을 부각하고 있으며, 오인환 도의원은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드러내며 발 빠르게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정치 지형 변화를 감안하면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양자 대결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등 제3지대 후보가 출마할 경우 다자 구도로 선거전이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실제로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는 4자 대결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다양한 시나리오가 논의되고 있다.

논산은 과거 보수 강세 지역이었으나 2010년부터 3선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전 시장 집권으로 진보세가 굳건했다. 그러나 2022년 선거에서 백 시장이 대역전극을 쓰며 정국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가 다시 맞붙는 '리턴매치' 성격이 짙지만, 현직 시장의 안정적 시정과 성과가 시민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만큼 백 시장이 유리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백성현 시장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의 조직적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경선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하더라도, 현직 시장이 가진 안정감과 정책 연속성에 대한 시민 신뢰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보수와 진보의 힘겨루기 속에 다자 구도 가능성까지 맞물린 내년 지방선거가 논산의 미래를 결정지을 치열한 승부로 다가오고 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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