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 야영장서 군 전기 무단 사용 정황…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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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한 마을회에서 군부대 전기를 무단으로 쓴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4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마을회가 야영장을 운영하면서 인근 군부대 전기를 몰래 가져다 쓰는 전기도둑(도전·盜電) 행위를 했다.
마을회 관계자는 "전기 배전함 등에 군부대용이라고 표기돼 있지 않아 몰랐다"며 "전기 사용량 납부를 위해 한전 등과 정산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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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 관계자 "의도성 없어…사용량에 대해 정산"
(춘천=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도의 한 마을회에서 군부대 전기를 무단으로 쓴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4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마을회가 야영장을 운영하면서 인근 군부대 전기를 몰래 가져다 쓰는 전기도둑(도전·盜電) 행위를 했다.
마을회는 해안 경계용 조명 운영을 위해 군부대 외부에 설치돼 있던 계량기에서 전기를 끌어다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야영장은 지난 7월 중순 개장했으며 군에서는 8월 초 한전 등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았다.
이에 군은 즉각 마을회에서 군 전기를 쓰지 못하도록 조치한 뒤 관련 절차에 따라 마을회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특히 마을회는 야영객들에게 야영장 이용료 외 하루 1만원씩 전기료를 별도로 받아 운영해왔다.
마을회 측은 도전 행위의 의도성을 부인했다.
마을회 관계자는 "전기 배전함 등에 군부대용이라고 표기돼 있지 않아 몰랐다"며 "전기 사용량 납부를 위해 한전 등과 정산 중이다"고 말했다.
경찰에서는 의도성 여부 및 정확한 전기 사용량과 사용 시점 등을 수사하고 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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