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후 최초' 대기록 가능하다! '코리안 트라웃' 안현민의 MVP급 페이스…규정타석 못 채웠는데 'WAR 1위'라니

한휘 기자 2025. 6. 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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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타석도 못 채운 선수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활약으로 안현민의 올 시즌 성적은 42경기 타율 0.348 13홈런 43타점 OPS 1.126이 됐다.

안현민은 스포츠투아이 기준 WAR에서 3.68을 기록하며 LG 트윈스 문보경(3.61)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안현민이 지금 지표 그대로 규정타석에 진입하면 타율 3위, 출루율 2위, 장타율과 OPS는 1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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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규정타석도 못 채운 선수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위로 올라섰다. 심지어 신인 선수다. 19년 만의 '진기록'도 진지하게 노려볼 만하다.


KT 위즈 안현민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안현민은 이날 볼넷만으로 일찌감치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1회와 5회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했다. 팀이 3-10으로 대패하는 와중에도 좋은 활약을 남겼다.


이날 활약으로 안현민의 올 시즌 성적은 42경기 타율 0.348 13홈런 43타점 OPS 1.126이 됐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홈런 공동 4위, 타점 9위 등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그런데 놀라운 지표가 따로 있다. WAR이다. 안현민은 스포츠투아이 기준 WAR에서 3.68을 기록하며 LG 트윈스 문보경(3.61)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WAR은 타율이나 OPS와 같은 '비율 스탯'과 달리 누적 지표의 측면도 있어 많이 뛸수록 높게 기록하기 유리하다. 그런데 단 42경기 만에 KBO리그의 수많은 스타 선수들을 제친 것이다.


그럴 만한 활약이다. 안현민이 지금 지표 그대로 규정타석에 진입하면 타율 3위, 출루율 2위, 장타율과 OPS는 1위에 오를 수 있다. 특히 OPS는 현재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1을 넘는다. 리그 최고의 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장의 유불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wRC+(조정득점생산력·스포츠투아이 기준)는 무려 210.6에 달한다. 리그 평균(100)보다 110.6% 잘 한다는 의미다. 규정타석을 못 채워 순위표에는 들지 못했지만, 현재 KBO리그 wRC+ 1위 문보경(179.9)보다도 훨씬 높다.

활약이 이어지며 안현민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송승기(LG)와 함께 신인왕 유력 후보로 불렸는데, 이제는 진지하게 MVP 수상 가능성도 논할 시점이다.


KT는 올 시즌 7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안현민이 남은 73경기 내내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고 가정해 봤다. 약 110~120경기에서 산술적으로 35~36개의 홈런과 110~120개 전후의 타점을 생산한다. '3할-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을 수 있다. 타석 수도 490타석 정도라 규정타석도 충분히 채운다.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안현민이 만약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하면 2006년 류현진(한화 이글스) 이후 19년 만에 두 상을 동시에 받는 역사상 2번째 사례가 된다. 타자 중에는 역대 최초다. KT 구단은 2020년 소형준 이후 첫 신인왕과 같은 해 멜 로하스 주니어 이후 첫 MVP를 5년 만에 따내게 된다.

'MVP급' 활약이 이어지며 KT도 '싱글벙글'이다. 5위 KT는 6위 SSG 랜더스와 반 경기, 7위 KIA와는 1경기 차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혜성같이 등장한 안현민의 활약은 너무나 귀중하다.


안현민은 건장한 체구와 훌륭한 운동 능력, 포지션 등 여러 면에서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타자였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닮았다는 평을 받는다. 마침 트라웃도 주전으로 자리 잡은 첫해부터 맹활약하며 신인왕을 받고 MVP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과연 트라웃의 전철을 안현민이 따라갈 수 있을까. 안현민의 응원가 원곡은 'STAR WALKIN''이다. 곡명처럼 어느새 KBO리그 최고의 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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