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용구장 작별...광주FC 홈 경기 월드컵경기장으로 이전

전슬찬 2025. 3. 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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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2025시즌 남은 모든 홈경기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게 됐다.

구단은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기존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 경기장을 이전하는 행정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해온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경기장 길이가 97m에 불과하고, 유료 관중석도 7,800석 수준에 그쳐 새롭게 변경된 K리그1 경기장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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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비셀 고베를 꺾은 광주FC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광주FC가 2025시즌 남은 모든 홈경기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게 됐다. 이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기장 시설 기준 변경에 따른 조치다.

구단은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기존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 경기장을 이전하는 행정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프로축구연맹의 K리그1 경기장 시설 기준 강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해온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경기장 길이가 97m에 불과하고, 유료 관중석도 7,800석 수준에 그쳐 새롭게 변경된 K리그1 경기장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했다.

또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매점과 화장실이 모두 간이시설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관중 편의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광주FC는 광주광역시 및 광주시체육회와 협의를 거쳐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구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최근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구단 관계자는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 경기장이 확정되면서 팬들이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며 홈구장 이전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한편, 기존 광주축구전용구장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활용법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광주FC는 보다 넓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잔여 홈경기를 모두 치르게 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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