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는 기쁠 듯…’멀티골’ 히샬리송, ‘혹사’ 케인과 역할 분담 가능

김희준 기자 입력 2022. 11. 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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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히샬리송이 월드컵에서 원더골을 터뜨렸다.

이 날 스트라이커 자리에 선발 출장한 히샬리송은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7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낸 것이 중앙으로 흘렀고, 히샬리송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히샬리송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경기 2골로 팀의 16강 진출에 공헌했으나, 리그에서는 아직까지 도움 없이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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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브라질에서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히샬리송이 월드컵에서 원더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과의 역할 분담이 가능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브라질은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히샬리송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 날 스트라이커 자리에 선발 출장한 히샬리송은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7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낸 것이 중앙으로 흘렀고, 히샬리송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히샬리송은 동료들과 춤을 추며 기쁨을 나눴다.


추가골은 말 그대로 ‘원더골’이었다. 후반 28분 비니시우스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왼다리를 쭉 뻗어 잡아낸 다음, 그대로 날아올라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놀라운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골로 선정돼도 전혀 모자르지 않을 아름다운 골이었다.


히샬리송의 득점포는 토트넘 훗스퍼에도 호재다. 히샬리송은 이번 여름 5,800만 유로(약 804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 4시즌 간 에이스로 활약하며 모든 시즌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적 재능을 발휘한 점이 높은 이적료로 이어졌다.


현재까지는 절반의 성공이다. 히샬리송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경기 2골로 팀의 16강 진출에 공헌했으나, 리그에서는 아직까지 도움 없이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득점을 기대하고 데려온 선수의 성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멀티골이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릴 만큼 결정력이 있는 선수다. 득점력에 기복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한 번 득점포가 가동되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케인의 로테이션 고민도 한층 덜 수 있다. 이번 시즌 케인은 토트넘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는데, 후보 스트라이커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리그컵을 앞두고 훈련에서 자진 하차해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서도 지친 모습으로 교체되며 혹사 논란까지 일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중앙 공격수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이러한 걱정을 해소할 수 있다.


영국 현지에서도 이 점을 주목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브라질에서 9번으로 뛸 수 있음을 다시금 보여줬다. 그는 케인의 어깨에 짊어진 짐을 분담할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위한 ‘생각의 양식’과 같다”며 히샬리송이 케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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