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100세이브' KIA 정해영, 이대로라면 명실상부 '타이거즈 전설'

심규현 기자 2024. 4. 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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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정해영(22)이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타이거즈 전설인 임창용과 선동열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을 쓴 정해영.

이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 자리를 꿰찼고 2022년 9월24일 최연소 2년 연속 30세이브(21세 1개월1일), 2023년 10월8일 3년 연속 20세이브(타이거즈 최초)를 기록하며 KIA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창용불패' 임창용을 넘어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경신한 정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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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정해영(22)이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타이거즈 전설인 임창용과 선동열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을 쓴 정해영.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명실상부 타이거즈의 전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해영. ⓒKIA 타이거즈

정해영은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6-2로 앞선 9회말 무사 1,2루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세이브를 추가한 정해영은 22세 8개월1일 만에 KBO리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역대 최연소. 종전 임창용의 23세 10개월10일의 기록을 24년 만에 앞당겼다. 아울러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도 기록했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정해영은 그해 8월30일 광주에서 열린 kt wiz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첫 세이브를 거두었다. 이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 자리를 꿰찼고 2022년 9월24일 최연소 2년 연속 30세이브(21세 1개월1일), 2023년 10월8일 3년 연속 20세이브(타이거즈 최초)를 기록하며 KIA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이날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하며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썼다. 

정해영. ⓒKIA 타이거즈

만약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정해영은 조만간 KIA 구단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KIA의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현재까지 타이거즈 소속으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선동열이다.

선동열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로 진출하기 전 해태에서 11시즌간(1985시즌~1995시즌) 총 132세이브를 거뒀다. 그 다음이 바로 100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이다. 뒤이어 임창용, 윤석민, 한기주, 유동훈, 이강철 등 내로라하는 투수들의 이름이 있다.

다만 선동열, 임창용, 윤석민, 이강철은 모두 선발투수로써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 중에서 전문 불펜투수라 부를 수 있는 선수는 한기주, 유동훈뿐. 만약 정해영이 지금의 세이브 적립 속도를 이어간다면 타이거즈 역사상 최고의 불펜 투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창용불패' 임창용을 넘어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경신한 정해영. 고작 22세인 그가 벌써부터 타이거즈 전설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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