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합동훈련 확대…대북제재 위한 해양 공동순찰 하기로(종합)

20일(현지시각)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공군 1호기편으로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한국과 영국의 합동훈련 확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0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우닝가 합의는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과 영국의 미래 협력 등을 주요 골자로 합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국은 국방, 안보, 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합동훈련 확대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 추진 등 국방 안보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위력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 방산 공동 수출 MOU를 체결해 방산 협력을 발전시키고,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존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선을 위한 협상과 경제 금융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