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파행 3개월만에 의장단 선출…상임위원장 갈등 여전

양형찬 기자 2024. 10. 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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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가 여야 간 원구성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3개월여 만에 의장단을 선출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서는 여야가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어 97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본회의에 상정 조차되지 못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만큼 아직 시의회가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못했다"며 "앞으로 추경예산안 처리 등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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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가 여야 간 원구성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3개월여 만에 의장단을 선출했다. 김포시의회 제공

 

김포시의회가 여야 간 원구성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3개월여 만에 의장단을 선출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서는 여야가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어 97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본회의에 상정 조차되지 못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4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김종혁 의원,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배강민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시의회는 또 학운5산단 준공에 따라 시급히 처리해야 했던 ‘김포시 통·리·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김포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5개 조례안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집행부가 제출한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과 기타안 4건을 심의, 가결했다.

앞서 시의회는 여야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대립하면서 지난 6월 하순부터 정회를 반복하는 등 파행 사태를 빚었다. 하지만 여야는 '민생 조례가 처리되지 않아 지역 기업과 시민들이 피해를 본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일단 의장단을 선출하고 조례안을 우선 처리했다.

반면 상임위원장 3석을 놓고 여야가 여전히 맞서고 있어 의회 기능이 정상화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상임위원장 선출이 늦어지면서 김포시가 제출한 976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상임위 사전 검토를 받지 못해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만큼 아직 시의회가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못했다”며 “앞으로 추경예산안 처리 등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영혜 원내대표의 발언을 막으며 국민의힘 한종우 원내대표가 잇따라 고성을 지르자 한 방청객이 한 의원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고함을 질러 퇴장 당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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