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이어 황교안과 회동…본격 '연포탕' 시동(종합)

노선웅 기자 한상희 기자 2023. 3. 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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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전당대회 당대표 경쟁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과 만난다.

이어 14일에는 황교안 전 대표와 오찬을 하며 전당대회 이후 '연포탕(연대·포용·통합)'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대표와 안 의원 간 회동은 지난 8일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처음이다.

앞서 안 의원과 황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비판하며 김 대표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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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안철수 면담 이어 14일 황교안과 오찬
김기현 체제, 핵심 가치인 '연포탕' 행보 일환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지도부의 축하를 받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는 안철수 후보. 2023.3.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한상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전당대회 당대표 경쟁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과 만난다. 이어 14일에는 황교안 전 대표와 오찬을 하며 전당대회 이후 '연포탕(연대·포용·통합)'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12일 여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다음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안 의원과 면담한다. 김 대표와 안 의원 간 회동은 지난 8일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에 당대표 경선 기간 각을 세웠던 두 사람이 이번 회동을 계기로 앙금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역할 제안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 대표는 또 14일에는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황 전 대표와 오찬을 가진다. 김 대표가 당대표 경선과정 내내 대립해 온 안 의원과 만나는 것은 지도부 핵심 기치로 내건 '연포탕'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안 의원과 황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비판하며 김 대표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안 의원의 경우 전대 당일 김 대표 수락 연설도 듣지 않고 자리를 뜨는 등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다.

김 대표 측은 당권을 두고 경쟁했던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도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천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일부 최고위원들의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과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한 도 넘는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리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만나기 어렵다"고 밝혔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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