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돌아온 에릭센, 월드컵서 다시 보다니! [오늘 밤 카타르]

이준희 2022. 11. 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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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 AFP 연합뉴스

⚽ 메시의 ‘라스트 댄스’…사우디 상대로 다득점 도전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각) 저녁 7시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C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PSG)를 앞세워 36년 만의 우승컵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선 아르헨티나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상대전적 2승2무로 우세할 뿐더러 피파 랭킹에서도 3위 아르헨티나가 51위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도한다. 이날 메시의 다득점을 기대하는 이유다. 메시는 그간 A매치에서 165경기 91골을 득점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002년 독일전 악몽을 떠올릴 법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만나 0-8로 무너졌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며 팀은 무너졌고, 3경기에서 득점 없이 12실점을 기록하며 0승3패로 탈락했다.

덴마크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 AFP 연합뉴스

⚽ 돌아온 에릭센, 월드컵서 다시 뛴다 (덴마크-튀니지)

덴마크는 22일 밤 1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D조 경기에서 튀니지를 만난다. 덴마크는 D조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누르고 1위까지 노릴 수 있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특히 반가운 얼굴은 덴마크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이기도 했던 에릭센은 지난해 6월 2020 유럽축구챔피언십(유로 2020) 때 핀란드와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건강을 회복해 기적적으로 복귀했다.

튀니지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4년 동안 무려 3명의 감독을 경질했다. 올해 1월부터야 팀을 지휘하게 된 잘렐 카드리 감독이 얼마나 좋은 지휘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두 팀 상대전적은 1승으로 덴마크가 우세하다. 피파랭킹은 덴마크 10위, 튀니지 30위.

폴란드 축구대표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AFP 연합뉴스

⚽ 멕시코와 폴란드, 첫 경기부터 16강 승부처 (멕시코-폴란드)

멕시코는 23일 새벽 1시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아이코닉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C조 경기에서 폴란드와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C조 2위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큰 두 팀 사이 경기로, 조별리그 1차전이지만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C조는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멕시코-폴란드가 속해있다. 1위 아르헨티나, 4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한 만큼 두 팀 입장에선 서로를 이기면 16강 진출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두 팀은 전력도 비슷하다. 양 팀 상대전적은 3승2무3패로 동률. 피파랭킹은 멕시코 13위, 폴란드 26위.

멕시코는 북중미 예선을 2위로 뚫은 강호다. 지난 러시아 대회 때는 조별리그 같은 조에 속해 한국에 패배(1-2)를 안기기도 했다. 김민재 팀 동료이기도 한 이르빙 로사노(나폴리)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폴란드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 등 이른바 ‘신계’에 가장 근접한 공격수로 꼽히는 선수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킬리안 음바페. AFP 연합뉴스

⚽ 차 떼고 포 뗀 프랑스, 우승자 징크스 괜찮을까 (프랑스-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는 23일 새벽 4시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D조 경기에서 오스트레일리아를 만난다. ‘디펜딩 챔피언’의 첫 출격이다. 프랑스는 팀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폴 포그바(유벤투스)-은골로 캉테(첼시)-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 주력 선수 4명이 경기에 뛸 수 없다. 우승자 징크스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프랑스는 여전히 객관적 전력에서 강하다. 특히 세계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는 킬리안 음바페(PSG)가 건재하다는 점은 위안을 넘어 손에 꼽힐 정도로 강력한 무기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2 패배를 안겼던 프랑스를 상대로 설욕에 도전한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당시 프랑스-덴마크-페루와 함께 C조에 속해 1무2패를 기록하며 4위로 탈락했다. 4년 전과 이번 대회에서 페루가 튀니지로 바뀐 걸 제외하곤 3팀이 그대로다.

두 팀 상대전적은 러시아월드컵 맞대결을 포함해 프랑스가 3승1무1패로 앞선다. 피파랭킹은 프랑스 4위, 오스트레일리아 38위.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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