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차주들 신난 상황" 해외에서도 인기라는데?
KGM 토레스 호주 시장 출시
토레스 EVX와 액티언 사전 공개
호주 시장 판매 전략 발표
KGM 토레스 호주 시장 출시
KG모빌리티(KGM)는 10일, 호주에서 토레스 SUV 론칭 행사와 딜러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주 멜버른 인근의 RACV 케이프 찬크 호텔에서 8~9일(현지시간) 양일간 열렸으며, 곽재선 회장과 현지 딜러 80여 명이 참석했다.
KGM은 이번 론칭 행사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중장기 제품 운영 계획을 공유하며, 2025년 판매 및 마케팅 전략도 발표했다. 특히 SUV와 픽업 트럭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호주 시장에서 토레스의 출시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시장 출범 6년차 KGM의 성적표는?
곽재선 회장은 "호주 자동차 시장은 SUV와 픽업 트럭의 수요가 매우 커 KGM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토레스 EVX와 액티언 같은 신모델들의 출시로 현지 딜러들과 협력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KGM은 이번 행사에서 토레스 EVX와 지난달부터 수출을 시작한 액티언을 소개하며 호주 시장 공략 전략을 논의했다. 2018년 KGM의 첫 직영 해외 판매법인이 출범한 이후 호주에서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1,600대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8,606대를 기록하며 4배 이상 성장했다.
중국 자동차가 가장 큰 위협
픽업 트럭이 강세인 호주 시장에서 KGM의 인기 차종은 단연 렉스턴 스포츠다(현지 판매 명 무쏘).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와 같은 쟁쟁한 경쟁 모델 대비 상품성이 높다고 하기 어렵지만,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무기다.
하지만 최근 호주에서 중국 자동차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MG, GWM, BYD 등 다양한 제조사가 진출해 상당히 높은 점유율과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한 해 호주에서 판매된 한국산 차는 16만1614대, 중국산 자동차는 19만 3433대로 이미 한국차를 넘어섰다.
이는 비단 호주 시장만의 문제는 아니다. 국내에도 곧 BYD, 지리자동차 등 다양한 중국차가 들어올 텐데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것은 비(非)현대기아인 KGM, 르노, GM 등 중소 제조사일 것이다. KGM이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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