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방문' 선수협,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와중 잔디 문제 아쉬워"...'주장' 안영규도 동의

박윤서 2024. 10. 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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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24년 9월 광주 FC 구단을 방문.

또한, 잉글랜드 선수협회에서 주장하는 과도한 경기일정으로 인한 혹사 문제 등 국내·외 산적한 문제들을 광주 선수단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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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24년 9월 광주 FC 구단을 방문. 선수단 미팅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행을 맡은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먼저 현재 K리그 뿐만 아니라 구단 최초로 AFC 엘리트 리그에 출전 중이어서 일정상 쉽지 않았을 텐데 선수협과의 미팅을 진행하게 해주신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이정효 감독님을 비롯해 광주 구단은 K리그에서 가장 트랜디한 구단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광주 FC는 FIFPRO 아시아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아시아 구단들 가운데 하나이기에 오늘 이 자리가 너무 뜻 깊다”라고 전했다.

이날 선수협은 최근 K리그에서 쟁점이 되는 잔디 문제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회에서 나온 해외선수들의 파업 가능성을 시사한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잉글랜드 선수협회에서 주장하는 과도한 경기일정으로 인한 혹사 문제 등 국내·외 산적한 문제들을 광주 선수단에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들이 축구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여러 행정적인 문제들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이에 어렵지 않은 선에서 가볍게 선수들에게 FIFPRO 총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설명하며 국제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는 선수들에게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광주 FC 주장인 안영규는 “김훈기 사무총장의 설명으로 해외소식을 비롯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을 알 수 있어서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잔디가 아닐까 싶다. 훈련장을 비롯해 홈경기 원정경기 모두 잔디가 움푹 파이거나 울퉁불퉁해 부상위험 및 경기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9월까지 폭염과 열대야로 잔디가 녹아내렸는데 하루라도 빨리 잔디 관리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도 경고성 공문을 보낸 만큼 잘 관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도 카드뉴스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잔디 관리를 잘해달라고 읍소하는 중이다. 선수들이 부상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선수협도 계속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선수단과 미팅을 성공적으로 끝낸 선수협은 계속해서 다른 구단을 방문하기로 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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