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PMI'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여행 실태 설문조사를 발표하였는데요. 올여름휴가 때 여행을 떠난다고 밝힌 응답자는 1687명이었습니다.

또한 그들 중 국내 여행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70.8%로, 약 10명 중 7명은 국내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하였습니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8.6%,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둘 다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6%였습니다.

국내여행 계획을 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강릉, 속초, 양양 등이 포함된 강원도 지역이 31.3%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그 뒤를 이어 18.1%로 제주, 9.1% 순으로 부산이 선택되었습니다.

강원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색다른 체험들로 인해 도심 속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전 연령층 모두에게 각광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올해 서핑을 즐기기 위해 양양으로 떠나는 20, 30대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뒤를 이은 제주도는 신비롭고 이국적인 바다와 산의 매력으로 휴양지 여행에 특화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제주의 이미지 키워드에는 '바가지', '비싼 물가'등의 상황과 대변하는 내용도 확인되며, 인기가 폭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여름 대표적인 트렌드로는 '촌캉스'가 있었는데요. 이로 인해 다양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름 특수를 노린 이색 테마 관광과 다채로운 농촌체험들을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들은 엔저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여행경비로 사랑받는 일본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가까운 거리 등의 다양한 이유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뒤를 이어 베트남과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이 해외여행국가로 지목되었는데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 역시 저렴한 물가와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휴양지인 인도네시아의 발리는 관광세 도입 4개월 만에 5배 인상을 추친하면서 외면받고 있는데요. 이전까지 저렴한 하와이로 여겨지며 사랑을 받았지만, 비싸면 갈이유가 사라졌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PMI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챙기며 여름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니즈가 올여름휴가 계획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