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탈코스닥' 봇물 … ETF 20거래일 넘게 순매도
국민성장펀드 출시 임박에
하반기에는 반등 기대감도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연일 개인투자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가 증시를 주도하자 상대적으로 코스닥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랠리가 진정되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해야 다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KODEX 코스닥150'을 최근 한 달간 746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는 최근 한 달간 ETF 중 개인 순매도 2위에 해당한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6510억원·3위), 'TIGER 코스닥150'(2120억원·5위) 등 주요 코스닥 ETF도 개인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투자자의 코스닥 ETF 순매도는 20거래일 넘게 이뤄지고 있다. KODEX 코스닥150과 TIGER 코스닥150은 각각 23거래일, 2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코스닥 ETF 전체 순자산은 최근 1개월간 9000억원 넘게 줄어 현재 약 15조9000억원까지 내려왔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 지수가 약 10%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리는 코스닥 액티브 ETF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에서도 각각 23거래일, 15거래일 연속 개인투자자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코스피 지수형 ETF에는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KODEX 200'(2600억원), 'TIGER 200'(119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이경준 키움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코스닥 부진에 대한 상대적 실망감과 반도체주 추격 매수 심리가 겹치며 코스피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이어질 예정인 만큼 올 하반기에는 코스닥 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추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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