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멜리에, EPL 새 역사...최연소 '100회 출장' GK

백현기 기자 입력 2023. 3. 1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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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일란 멜리에가 대기록을 썼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리즈의 골키퍼 멜리에가 선발 출전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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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리즈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일란 멜리에가 대기록을 썼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울버햄튼은 직전 13일에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강등권은 탈출했지만, 현재 13위로 언제든 강등권과 인접할 수 있는 순위다.


이에 맞서는 리즈가 더 급하다. 리즈는 현재 승점 23점으로 19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2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 풀럼에 패했고, 이어진 리그 경기에서 첼시전 0-1 패, 리즈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다.


양 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라울 히메네스를 최전방에 뒀고, 다니엘 포덴세, 주앙 고메스, 페드루 네투를 2선 공격수에 배치했다. 울버햄튼은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득점이 나올 필요가 있다.


반면 리즈는 밸런스를 중시하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3선 미드필더에는 웨스턴 맥케니와 마크 로카를 기용하면서 활동량과 수비력을 염두에 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리즈의 골키퍼 멜리에가 선발 출전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멜리에는 23세 16일이라는 나이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100경기를 출전한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멜리에는 2000년생의 유망한 골키퍼로 프랑스 리그1의 로리앙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이어 2019년 마르첼로 비엘사 감독이 이끌던 리즈로 임대돼 활약했으며 2020년 완전 이적하며 리즈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차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큰 키와 반사신경이다. 197cm에 육박하는 장신으로 긴 팔과 다리로 선방해내는 장면을 많이 보여줬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즈가 79실점으로 최다 실점 2위를 기록하며 강등권을 전전했지만, 멜리에는 시즌 동안 총 139개의 선방을 펼치며 리그 선방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울버햄튼전 선발 출전하는 멜리에가 최연소 100경기 출전 골키퍼라는 대기록에 걸맞은 활약을 경기에서도 결과로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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