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국제선 지연율, 국적사 중 최저

염창현 기자 2024. 9. 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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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하는 국적사 및 외항사의 항공기 4대 중 1대는 출발·도착 예정 시간 15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의 불만이 커진다.

그러나 에어부산의 국제선 항공기 지연율은 국적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국적사 중에는 에어서울의 지연율이 국제선(43.6%)과 국내선(36.3%) 부문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에어부산의 국제선 지연율은 15.6%(1만2654대 중 1973대)로 국적사 중 가장 낮아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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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 1~7월 자료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하는 국적사 및 외항사의 항공기 4대 중 1대는 출발·도착 예정 시간 15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의 불만이 커진다. 그러나 에어부산의 국제선 항공기 지연율은 국적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에어부산 항공기.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적사 및 외항사가 운항한 항공기 11만4948대가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47만7085대)의 24.1%에 이른다. 원인은 기상 악화, 정비 불량, 화물 처리 지연, 연결 항공기 미확보 등이었다. 국적사의 지연율은 24.5%였다. 운항 항공기 39만747대 중 9만5790대가 출박·도착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국제선만 운항하는 외항사는 8만6338대 가운데 22.2%인 1만9158대가 지연됐다.

국적사 중에는 에어서울의 지연율이 국제선(43.6%)과 국내선(36.3%) 부문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국제선은 이스타항공(37.2%) 진에어(33.8%) 티웨이항공(31.5%) 제주항공(27.6%) 등 순이었다. 국내선 지연율이 높은 항공사는 에어서울에 이어 티웨이항공(34.6%) 제주항공(29.1%) 진에어(27.1%) 이스타항공(23.0%) 등이었다. 

지연율은 저비용 항공사(LCC)에서 특히 높았다. 대한항공(국내선 17.3%·국제선 24.6%)과 아시아나항공(국내선 17.0%·국제선 25.6%)은 LCC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에어부산의 국제선 지연율은 15.6%(1만2654대 중 1973대)로 국적사 중 가장 낮아 대조를 보였다. 또 국내선도 운항 항공기 2만3960대 가운데 2492대만 출발·도착 시간이 늦어 10.4%의 지연율을 기록했다. 에어로케이(9.8%)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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