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되면 암흑천지...650억 원 들이고 반쪽 운영

이태현 2023. 2. 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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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조성 중인 내수 생활체육공원에 조명탑 설치가 결국 어렵게 됐습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야구장도 축구장과 같이 조명탑 설치가 불가능해 야간 운영은 불가능합니다.

<전화녹취> 청주시 관계자 "명도 소송 진행중이거든요.일단 세 면 먼저 준공할거예요."

6백50억원이 투입되며 6개 종목 외부 운동장을 갖춘 다목적 체육시설로 주목을 받았던 청주내수생활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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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조성 중인 내수 생활체육공원에 조명탑 설치가 결국 어렵게 됐습니다.

공군과의 협의가 무산된 건데,

이 외에 다른 점들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2021년 문을 연 청주내수생활체육공원의 축구장.

정작 시민들의 수요가 높은 야간 시간대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운동장이 청주공항 활주로와 1.5km 떨어진 비행안전구역에 포함되면서 조명 기구를 설치할 수 없었던 건데,

청주시는 최근까지 공군과 협의를 시도했지만 결국 경기장의 조명탑 설치는 불발됐습니다.

조명탑을 위해 설치했던 배전관은 무용지물이 됐고,

기존 설치했던 가로등은 다행히 밝기를 낮추는 조건으로 철거 위기를 막았습니다.

<전화녹취>청주시 관계자
"가로등은 문제가 안되는데 스포츠 조명이 문제가 되는거죠.밝기가 워낙 밝으니까..그렇다고 이게 기준에 맞춰서 조도를 어둡게 하면 경기 자체를 못하니까.."

이런 가운데 다른 문제점들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야구장도 축구장과 같이 조명탑 설치가 불가능해 야간 운영은 불가능합니다.

아직 보상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아 소송까지 예정되며,

4개면 중 한 개면은 공사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축구장과 암벽등반장의 주차장은 장애인이 이용하는 데 문제가 있을 것으로 지적되면서 보수공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암벽등반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준공됐지만,

안전 자격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용 승인은 당초 예정보다 늦춰질 전망입니다.

<전화녹취>청주시 관계자
"명도 소송 진행중이거든요.일단 세 면 먼저 준공할거예요."

6백50억원이 투입되며 6개 종목 외부 운동장을 갖춘 다목적 체육시설로 주목을 받았던 청주내수생활체육공원.

하지만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며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이들 시설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입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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