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 다 함께 착착착(착한 소비·착한 금융·착한 일자리)’ 행사소비 촉진·투자 활성화 결의하고 소상공인 특례 보증 사업 협약식광주시 민생경제 위기 극복 신규 12개 등 97개 사업 9800억 투입
광주시와 지역 76개 기관·단체들이 ‘원팀’으로 뭉쳐 역대급 위기에 빠진 광주경제 살리기에 ‘올인’ 한다.
특히 광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9800억원을 투입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광주시는 23일 광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경제단체, 산업계 등 76개 기관 단체와 함께 ‘2025 광주경제 다 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 금융·착한 일자리) 광주’ 행사를 개최했다.
시와 기관 단체는 12.3 계엄 탄핵 사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함께 하기로 다짐했다.
참석 기관들은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 소비 촉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에 협력하자는 결의서를 낭독하고 서명했다.
시와 광주신용보증재단·광주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카카오뱅크 등 금융기관 8곳은 ‘소상공인 특례 보증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소상공인 특례 보증 사업은 1700억원의 예산을 투입,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광주시와 은행들이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예산을 출연해 저금리 대출과 이자 지원을 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광주시는 소비는 늘리고, 부담은 줄이고, 투자는 키우는 3가지 핵심 방향을 중심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을 2월까지 연장하고, 공공 배달앱 할인쿠폰 확대, 소비 촉진 캠페인, 지방재정 신속 집행 등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추진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특례 보증 자금·이자, 중소기업 자금 융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일자리 확대, 취약계층 처우 개선을 통해 고용 안정과 보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도 앞장선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를 대표하는 70여개 기관은 착한 소비, 착한 금융, 착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견고히 협력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무너진 민주주의는 더 단단하게, 얼어붙은 민생경제는 더 따뜻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면 광주 경제가 ‘착착착’ 풀려갈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경기 불확실성과 내수경기 침체 등에 따른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신규 12개, 확대 38개, 지속 47개 등 총 97개 사업에 9800억원을 투입한다.
소비와 투자를 확대해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을 강화하고, 시민생활 부담을 줄여 지역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다.
광주시는 우선 광주 방문의 해 운영, 착한소비 캠페인, 광주상생카드 할인 발행, 광주공공배달앱 확대 운영, 지방재정 신속집행 등 소비의 그릇을 키우는 소비촉진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신속집행 예산 6조8253억원의 63%에 해당하는 4조3000억원을 올 상반기에 집중 집행하고, 소비를 촉진해 경기회복을 돕기로 했다.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도 추가로 시비 100억원을 투입해 2월까지 연장한다.
이 밖에도 광주G-패스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비 어린이 무료를 실현하고, 청소년·어르신 반값(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억원을 투입해 6800개사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저금리 대출과 이자를 지원해 자금난 해소를 돕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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