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저 내 호화 시설 사실 아냐…근거 없는 주장에 강한 유감"

"3번방, 관저 이전 전부터 이미 설치…화분 등 보관한 유리 온실"
"드레스룸도 기존 청와대 관저 시설 비교해 훨씬 작아, 사우나는 없어"

대통령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머무르는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호화 시설이 있다는 야당 주장 및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야당 의원의 주장에 근거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 관저 내부에 호화시설이 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호화시설이라고 주장하는 '3번방'은 관저 이전 전부터 이미 설치돼 있었고 화분 등을 보관해오던 유리 온실"이라며 "아울러 드레스룸도 기존 청와대 관저에 설치돼 있었던 시설과 비교할 때 규모가 훨씬 작으며, 사우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허위 주장 및 관련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다만 대통령실 및 관저는 통합방위법에 따른 '가'급 국가중요시설로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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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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