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돈 잘 번다고? ‘태양의 후예’ 대박에도 1년에 2백 벌어” 괴리감 토로(쏘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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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승현이 과거 수입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승현은 "사람들은 방송에 나오면 되게 잘 버는 줄 아시더라. '태양의 후예'가 대박이 났다. 저는 그해에 연기로 번 돈이 400만원, 200만원이었다. 그런데 이사 안 가냐고 물어보고 그럴 때 오히려 괴리감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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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지승현이 과거 수입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쏘는형'에는 '"정말 죄송합니다…" 영화 '바람'으로 데뷔해 결국 '바람'의 대명사가 된 배우 지승현 | 쏘는형 EP.1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지승현은 "2015년에 모든 작품들이 엎어졌다. 저희 사는 아파트 단지가 크다. 안에 초등학교도 있고. 그래서 와이프랑 분식집 해볼까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맛있는 분식집도 없었고, 와이프가 요리도 잘한다. 월세도 진짜 알아보고, 우리끼리 레시피도 만들어봤다. 근데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면서 와이프가 열심히 일하라고 하더라. 1부를 보고 드라마 잘 되겠단 촉을 느낀 거다. 일단 프로젝트를 멈췄다. 다행히 운 좋게 터져서 다음 작품을 쭉쭉 연결했다"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다만 '태양의 후예'의 대박이 수입으로 이어진 건 아니었다. 지승현은 "사람들은 방송에 나오면 되게 잘 버는 줄 아시더라. '태양의 후예'가 대박이 났다. 저는 그해에 연기로 번 돈이 400만원, 200만원이었다. 그런데 이사 안 가냐고 물어보고 그럴 때 오히려 괴리감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지승현은 "사람들은 되게 잘 벌 줄 아는데 그걸 또 굳이 아니라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부모님 볼 때 되게 민망하다. '이사 좋은 데로 안 가세요?' 이런 얘기 들으시니까. (배우 활동이) 18, 19년째인데 직장인 분들만큼 번지는 5년도 안 됐다"고 이야기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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