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퇴직 생산직 2명, CEO보다 보수 더 받았다

구특교기자 2023. 3. 20.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쓰오일 생산직 직원 2명이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1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에쓰오일 영천저유소가 대한송유관공사로 넘어가며 '퇴직 위로금'을 받은 덕분이다.

두 계장의 지난해 보수가 높았던 이유는 정규 퇴직금 외에도 퇴직 위로금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유소에서 일하던 에쓰오일 직원 10명 넘게 모두 송유관공사로 고용승계가 된 것으로 안다"라며 "두 계장 외 다른 직원들도 퇴직 위로금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 생산직 직원 2명이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1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에쓰오일 영천저유소가 대한송유관공사로 넘어가며 ‘퇴직 위로금’을 받은 덕분이다.

20일 에쓰오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A 계장과 B 계장은 지난해 각각 12억9500만 원, 11억4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에쓰오일 전체 임직원 가운데 각각 두 번째와 네 번째로 높은 보수다. 후세인 알 카타니 최고경영자(CEO·10억1400만 원)보다 높았다. 1위는 30억1100만 원을 받은 조영일 전 수석부사장이었다.

두 계장의 지난해 보수가 높았던 이유는 정규 퇴직금 외에도 퇴직 위로금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A 계장의 총 퇴직금은 11억100만 원, B 계장은 9억3800만 원이었다. 두 계장은 에쓰오일이 운영하는 영천저유소에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저유소가 송유관공사로 넘어가며 에쓰오일에서 퇴직을 해야 했다. 다만 영천저유소에서 근무한 에쓰오일 퇴직자들은 모두 송유관공사로 고용 승계가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저유소에서 일하던 에쓰오일 직원 10명 넘게 모두 송유관공사로 고용승계가 된 것으로 안다”라며 “두 계장 외 다른 직원들도 퇴직 위로금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특교기자 koot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