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이곳'이 '2만원' 더 비쌉니다

"어차피 고속도로 기름값은 다 비싸고 비슷하겠지." 장거리 운전 중, 주유 경고등이 켜지면 우리는 보통 가장 먼저 나타나는 휴게소 주유소로 들어갑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하지만 당신의 이 '무심한' 선택이, 바로 다음 휴게소보다 기름값을 리터당 300원 이상, 가득 주유 시 2만원 넘게 바가지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고속도로 주유소는, 부르는 게 값인 '외딴섬'이 아닙니다. 조금만 손품을 팔면, 시내보다 저렴한 '숨겨진 보석'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유소, 왜 더 비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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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는, 일반 도로 주유소에 비해 비싼 임대료와 관리비가 기름값에 포함되어 있어, 평균적으로 더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곳이 비싼 것은 아닙니다. 같은 고속도로 안에서도, 주유소 간의 가격 차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호구' 탈출을 위한 '최저가 주유소' 찾는 법

1. '오피넷(Opinet)' 앱은 필수입니다.

'이것'의 정체: 바로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넷' 앱입니다. 이 앱 하나면, 당신이 달리고 있는 고속도로 노선 위의 모든 주유소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하고, 가장 저렴한 곳을 바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법: 출발 전, 또는 동승자가 '경로별 주유소' 메뉴에서 현재 이용 중인 고속도로를 검색해 보세요. 리터당 수백 원의 차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알뜰 주유소(EX-OIL)'를 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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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알뜰 주유소'는, 공동 구매를 통해 기름을 저렴하게 공급받아, 주변 일반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장점: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석유관리원의 품질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되므로, 기름의 품질 또한 신뢰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하지만, 최근에는 일부 고속도로 알뜰 주유소가 일반 주유소보다 비싸게 파는 '배짱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알뜰'이라는 이름만 믿지 말고 반드시 '오피넷'으로 실제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이 보통 가장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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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으로, 각 노선의 초입이나 막바지에 있는 주유소, 혹은 대도시 근처의 규모가 큰 휴게소 주유소가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지방 구간의 작은 휴게소 주유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고속도로 위에서 주유 경고등이 켜진 뒤에야 허둥지둥 주유소를 찾는 것은, '바가지요금'을 피할 수 없는 가장 나쁜 습관입니다. 출발하기 전, 혹은 휴식을 위해 휴게소에 들렀을 때, '오피넷' 앱을 켜고 다음 주유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작은 습관. 이 간단한 행동이, 당신의 기름값을 1년에 수십만 원 이상 아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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