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쉐보레 콜로라도가 디자인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돋보이고 있다.
기존 6 기통 엔진에서 4 기통 터보 엔진으로 다운사이징했지만 성능 저하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콜로라도는 픽업트럭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보유한 차종이다. 튼튼한 스테빌라이저와 미니버스 수준의 강력한 리프스프링이 장착돼 하체 성능이 우수하다. 후륜의 W방식 서스펜션도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3.5톤의 강력한 견인력을 자랑해 대형 캐러밴이나 보트 등을 끌고 다닐 수 있다. 이를 위해 차량 하체는 튼튼하게 보강되었고 차량 한계치 이상으로 설계되어 안전성도 높였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도 눈길을 끈다. 차체 하단 카메라를 통해 바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W방식 서스펜션이 적용돼 험로에서도 부드러운 주행감을 경험할 수 있다.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실내에서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필수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후방 감지기와 카메라 모드 전환이 간편하다. 안전 사양도 강화돼 안전벨트를 매야만 변속기가 작동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 역시 다운사이징됐지만 4 기통 터보엔진의 초기 응답성이 뛰어나 순발력 있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게다가 방음 대책이 철저히 고려돼 실내는 저속 주행 시 팰리세이드보다 정숙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승차감 역시 기대 이상이다. 프레임 바디에 리프스프링을 장착했음에도 노면 상태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ATM 타이어 장착으로 오프로드 주행 성능도 향상됐다.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임에도 일상 주행에 적합한 수준의 승차감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콜로라도의 하체 견고함이 돋보인다. 프레임 바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딱딱함 없이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고객들의 공통된 평가다. 여진이 적고 피칭, 롤링 현상도 거의 없어 멀미 걱정 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콜로라도의 가속 성능 또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킥다운 없이도 변속이 부드럽게 이뤄지며, 예상보다 빠른 가속감을 자랑한다. 이처럼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의 대용량 차체에도 불구하고 주행성능 및 가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객들은 콜로라도의 주행 안정성에 만족감을 보였다. 덩치가 큰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주행 시에는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부드럽고 피칭이 없어 안전감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가족 및 일상 용도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수준의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갖췄다는 방증이다.
신형콜로라도는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존 모델과 비교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1인치 대형 계기판과 11.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높은 해상도와 반응성으로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과거 반응 속도가 느렸던 인포테인먼트와 달리 현재는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내비게이션 기능은 없지만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 T맵 등 내비게이션 앱과의 연동을 통해 길 안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물리 버튼이 존재해 조작이 직관적이며, 급하게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통풍 및 열선 시트, 공조 시스템 등 주요 기능들도 기본으로 탑재돼 높은 편의성을 자랑한다. 사용 방식이 직관적이어서 어렵지 않게 조작할 수 있다.
다만 비상등 위치가 사용자에게 그리 직관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그 외에도 슈퍼 크루즈 등 일부 첨단 시스템이 빠져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은 과거 모델보다 한층 부드럽고 정확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고 속도는 165km/h로 제한되어 있으며, 가속 성능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는 평이다. 4 기통 엔진 특유의 소리는 듣기에 따라 좋고 싫음이 갈릴 수 있겠다.
전반적으로 신형 콜로라도는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주요 편의사항 등에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전작 대비 우수한 성능과 주행감각을 자랑하는 콜로라도가 픽업트럭 시장에서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