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인우 대표, 엔솔바이오 최대주주로…유한양행 지분 전량 샀다

장종원 2025. 6.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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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앤그로스 형인우 대표가 코넥스 상장 신약개발기업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엔솔바이오와 스마트앤그로스는 공시와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사전에 협의된 내용"이라면서 "형 대표는 이사진 합류나 경영관여 없이 현재처럼 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경영진의 우호지분으로서 회사가 안정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단순투자자로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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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지분 6.57%, 142억에 전량 인수
백기사 자처하며 지금까지 400억원 투자
엔솔바이오, 내달 P2K 3상 결과 발표 예정

스마트앤그로스 형인우 대표가 코넥스 상장 신약개발기업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형 대표는 지난해말부터 엔솔바이오의 백기사를 자처하며 지금까지 400억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해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 대표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 3대 주주인 유한양행이 보유한 주식 81만860주(6.57%) 전량을 블록딜 방식으로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30%가량 할인된 1만7500원으로 총 인수금액은 141억9000만원이다. 

이번 지분 인수에 따라 형 대표측이 보유한 엔솔바이오 지분율은 15.51%에서 24.72%로 늘어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17.74% 지분을 보유한 김해진 대표는 2대 주주가 됐다. 

이와 관련해 엔솔바이오와 스마트앤그로스는 공시와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사전에 협의된 내용"이라면서 "형 대표는 이사진 합류나 경영관여 없이 현재처럼 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경영진의 우호지분으로서 회사가 안정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단순투자자로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진 대표는 "3대 주주인 유한양행이 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식 매각 의사를 전해왔고, 주가 변동성 등을 우려가 있어 형 대표가 기존 투자자 보호 및 회사 발전을 위해 형 대표가 전량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한양행이 지분 매각은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퇴행성 디스크치료제 P2K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2대 주주로 주목받은 형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엔솔바이오 지분을 지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엔솔바이오 유상증자에 100억원을 투자했으며 휴메딕스·유한양행이 보유한 지분 인수에도 200억원가량을 투입했다. 특수관계인 지분율 등까지 고려하면 지금까지 400억원 가량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형 대표의 투자 시점도 흥미롭다. 엔솔바이오가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한 퇴행성 디스크치료제 P2K의 3상 결과가 내달 발표된다. 임상에 성공할 경우 엔솔바이오는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수차례 미끄러졌던 코스닥 상자 절차도 재개될 전망이다. 

장종원 (jjw@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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