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이 위에 좋다고요? 공복에 먹으면 위벽 녹습니다

소화에 좋다고 알려진 과일, 특히 이 과일은 위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에 아침 공복에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60대 이상이라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공복에 먹을 경우 위산을 자극해 위벽에 상처를 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첫째, 문제의 과일은 바로 파인애플입니다.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라인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어 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효소는 공복 상태에서 위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해 속쓰림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둘째, 파인애플은 산도가 매우 높은 과일입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비타민도 많지만, pH가 낮아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도록 유도합니다.
특히 60대 이후 위산 과다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 위염, 속쓰림이 반복된다면 공복 파인애플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셋째, 파인애플은 혈당도 빠르게 올립니다.
단맛이 강한 과일이라 공복에 먹을 경우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며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이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이어져 당뇨 전단계 진입 가능성도 높아져요.

넷째, 위장이 약한 사람은 소화불량이나 구토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은 위벽이 얇아진 상태에서 들어가면 점막을 녹이는 듯한 자극을 줘식사 전엔 오히려 위 통증, 구역감, 헛배 부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위염·위궤양 환자는 절대 공복 섭취 금지입니다.
이미 위염, 위궤양 진단을 받았다면, 파인애플의 산성 성분과 효소는 치유 중인 점막을 더 악화시키고 출혈까지 유발할 수 있어요.
생과일 상태로 아침 공복에 드시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여섯째, 파인애플은 식후 소량 섭취가 가장 안전합니다.
식사 후 적당한 양으로 섭취하면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그 양이 많거나 공복에 먹을 경우는 ‘약’이 아닌 ‘자극’이 됩니다.
60대 이상은 반드시 섭취 시간과 방법을 조절해야 합니다.

파인애플은 위에 좋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공복, 과다 섭취, 위가 약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아침마다 파인애플을 챙겨 드셨다면, 지금부터 섭취 시간과 양을 바꾸는 게 위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