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한강, 24년 전 소설이 20만원?…한강 열풍에 한몫 챙기려는 ‘웃돈’ 중고거래 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전국이 '한강 열풍'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작품이 품귀 현상을 빚자 이때를 틈타 온라인 서점 가격의 20배에 달하는 값을 매긴 책들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다.
12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구판본을 12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채식주의자는 온라인 서점에서 1만3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내 여자의 열매는 온라인 서점 판매가가 9900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전국이 ‘한강 열풍’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작품이 품귀 현상을 빚자 이때를 틈타 온라인 서점 가격의 20배에 달하는 값을 매긴 책들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다.
12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구판본을 12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채식주의자는 온라인 서점에서 1만3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의 상황은 더 심하다. 소설 ‘내 여자의 열매’ 초판본(2000년)을 20만 원에, 2007년 펴낸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는 19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내 여자의 열매는 온라인 서점 판매가가 9900원이다.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는 1만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인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는 있지만, 한강 작가 작품 재고가 소진된 탓에 웃돈 요구 현상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책 주문 폭주로 교보문고와 YES24 등 대형 서점 온라인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김성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유라 “역사 왜곡 소설로 노벨상 받은 게 무슨 의미냐”…난데없이 한강 저격
- 한강 어머니 “열살부터 늘 깊은 생각 잠겨… 작가 되려나 생각”
- 일본, 평화상 수상으로 29번째 노벨상 영예…아시아 1위, 세계 7위
- 목욕탕 집단 난교 파장…“음란행위 근절” 비상 걸린 북한
- 수업 중 책상 올라가 교사에 ‘빠XX’ …무너진 교권(영상)
- 요즘 재벌가는 국제결혼이 대세?…美해병대 장교 사위 맞이하는 SK
- ‘인터넷 방송서 의식없는 여성 성폭력 생중계’ 30대 BJ 구속송치
- ‘훌쩍 자란’ 김주애, 당 창건일 연회에 등장… 그 옆엔 최선희
- 한강 90년 뒤 출간될 미공개 원고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 [속보]조국 “DJ와 한강…5·18이 우리에게 준 두 개의 노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