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서 버려지고 첫 방문→박수갈채+함성에 눈물 쏟았다..."램스데일, 잘 되길 바라" 감독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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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 방문한 아론 램스데일이 아스널 팬들이 보내준 환영에 눈물을 보였다.
램스데일은 한때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였다.
아스널 팬들이 그를 환영해주자, 램스데일은 눈물을 보였다.
그는 "그에게 최선을 다하길 기원했고, 그들의 플레이 방식에 대해서도 축하를 전했다. 사우샘프턴이 잘하길 바라고, 특히 감독과 램스데일도 그러길 바란다. 그들은 정말 좋은 팀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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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친정팀에 방문한 아론 램스데일이 아스널 팬들이 보내준 환영에 눈물을 보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덕담을 남겼다.
아스널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개막 이후 무패를 달리며 3위에 자리했다.
램스데일이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팈에 방문했다. 램스데일은 한때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였다. 일찍부터 패스와 볼 처리에 준수한 실력을 보이며 잠재력을 나타냈다. 그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본머스를 거쳐 아스널에서 2021-22시즌부터 쭉 골문을 지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했다. 2022-23시즌에는 14번의 클린 시트를 해내며 아스널이 리그 2위에 오르는데 기여했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야신 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부터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다비드 라야를 임대로 데려왔다. 램스데일의 빌드업이 불안하고 선방 능력에서도 실수가 잦아진 탓이었다. 브렌트포드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던 라야는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을 받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조건으로 아스널에 합류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PL) 팀에서 주전으로 뛰던 골키퍼가 들어왔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어떤 포지션에도 '넘버 원'은 없다며 램스데일과 경쟁시키겠다는 계획으로 라야를 데려왔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골키퍼 포지션도 정규 시간에 자유롭게 교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램스데일은 주전에서 밀려났다. 모든 공식전에서 고작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간혹 기회를 얻어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반등하지 못했다.
여름 동안 이적을 결심했다. 아스널이 시즌을 마치고 라야를 완전 영입하면서 그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여러 팀이 연결되면서 아약스,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 등이 거론되다가 사우샘프턴이 최종 목적지가 됐다. 램스데일은 2500만 파운드(약 440억 원)의 이적료로 사우샘프턴에 입단했고, 곧바로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아스널 팬들이 그를 환영해주자, 램스데일은 눈물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경기 시작 전 워밍업에서 램스데일은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와 함성을 받았다. 이후 그가 장갑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매우 감정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램스데일은 관중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엉뚱한 윙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경기는 아스널의 3-1 완승으로 끝났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램스데일과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그에게 최선을 다하길 기원했고, 그들의 플레이 방식에 대해서도 축하를 전했다. 사우샘프턴이 잘하길 바라고, 특히 감독과 램스데일도 그러길 바란다. 그들은 정말 좋은 팀이다”고 언급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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