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들 이번이 기회에요" 4억짜리 집인데 금리가 1.3%…결국 난리났다

고금리와 고분양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내 4억 원대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연 1.3%의 파격적인 고정금리를 내세워 기대를 모았던 시흥거모 A-5블록 신혼희망타운이 청약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실제 성적표는 예상과 다른 양상을 보이며 실수요자들의 다양한 셈법을 드러냈습니다.

시흥거모 A-5블록은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과 군자동 일원에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 내 신혼희망타운입니다.

총 435가구 규모의 혼합단지로 이번에는 공공분양 290가구가 공급되었으며, 나머지 물량은 추후 행복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공급 주택은 전용면적 55㎡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어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가구에 알맞은 중소형 규모를 갖췄습니다.

최종 공고 기준 분양가는 층과 세부 타입에 따라 약 4억 4,555만 원에서 4억 4,812만 원 선으로 책정되었으며,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함께 마련됩니다.

이번 단지가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는 뛰어난 금융 조건에 있습니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인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활용하면 공급가격의 최대 70%, 최고 4억 원 한도 내에서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 동안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상품은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주택 매도나 대출 상환 시 시세 차익의 일정 부분을 기금과 공유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1.3%라는 낮은 금리 숫자만 바라보기보다는 대출의 한도 제한과 수익공유 조건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청약 전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했던 것만큼의 폭발적인 열기보다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LH가 공개한 최종 청약 접수 결과에 따르면 신규 청약자 기준으로 전용 55㎡A에 167건, 55㎡B에 18건이 접수되는 등 주택형별로 수요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전에 진행된 사전청약 당첨 물량과 본청약 신규 신청분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업 구조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단순한 신규 접수 건수만으로 전체적인 경쟁률이나 인기를 단정 짓기에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수도권에서 4억 원대라는 분양가는 언뜻 저렴해 보이지만 주변 입지 및 시세와 비교해 가치를 냉정히 평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흥거모지구는 약 1만 1,000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로 배곧지구 및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서 호반써밋 등 민간분양 아파트가 공급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4억 원대라는 절대적인 액수만 볼 것이 아니라, 향후 주변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들의 가격 흐름과 생활 인프라가 어떻게 자리 잡는지 함께 비교하며 실익을 따져보아야 합니다.

청약 접수와 지난 9월 2일의 당첨자 발표가 모두 끝난 현재, 다가오는 12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실제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11월입니다.

해당 단지는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되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약 1만 1,000가구 규모로 자라날 거모지구 내에 학교나 상업시설 같은 기반 시설이 얼마나 빠르게 확충되는지가 주거 가치를 결정할 핵심 변수입니다.

또한 차량으로 인근 역을 이용하거나 향후 추진되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의 교통 호재를 바라볼 때, 예정된 사업과 현재 이용 가능한 교통망을 명확히 구분하여 장기적인 거주 여건을 가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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