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승점 격차 벌릴까… 2위 김천 상무와 '마지막 라운드' 격돌

리그 선두 울산HD가 리그 2위 김천 상무와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울산시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26라운드 울산HD와 대구FC의 경기에 나선 김판곤 울산 감독. /사진=뉴스1

K리그1 선두 울산HD가 최종 라운드에서 2위 김천 상무와 격돌한다.

울산과 김천은 오는 6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3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2라운드를 마친 두 팀 간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이날 경기에서 김천이 승리한다면 울산을 따돌리고 리그 선두가 된다. 반대로 울산은 이날 경기를 패배하지 않으면 리그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

K리그1은 스플릿 리그를 운영 중이다. 33라운드까지 순위가 확정되면 스플릿A와 스플릿B(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스플릿 간의 5라운드를 추가로 치르게 된다. 스플릿B 최하위은 즉시 2부 리그로 강등된다.

최근 김판곤 감독 체재에서 순항 중인 울산은 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울산은 최근 K리그1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며 승점을 쌓아갔다. 또 이 기간에 포항 스틸러스와의 5-4 승리를 제외한 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김천은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3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 울산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김천은 연고지를 2021년 경북 상주시에서 경북 김천시로 옮긴 이후 울산에 3승 2무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

시즌 중반까지 우승 경쟁팀 중 하나로 꼽혔던 강원FC는 승점 52점을 획득하며 리그 3위에 올라가 있다. 강원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단 1승조차 올리지 못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